- ‘설현 박쥐’ 실시간 검색어 등극 왜?…황교익,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시 소환
- 입력 2020. 01.31. 10:20:4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중국 박쥐 신용 문화에 대해 그룹 AOA 멤버 설현을 언급했다.
황교익은 지난 28일 ‘남획으로 박쥐 멸종 위기’라는 제목의 1979년 기사를 인용하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박지에서 유래했다고 알려지자 박쥐를 식용하는 중국인에 대해 혐오의 말을 입에 올리는 이들이 있다”라며 “한국인도 예전에는 지금의 중국인과 다르지 않았다. 박쥐를 먹었다. 물론 일상식은 아니었지만 몸에 좋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먹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2010년대 중국인의 음식 관습이 1970년대 한국인 수준이라고 해석하면 큰 무리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대에 따라 인간의 먹거리가 바뀌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사건으로 적어도 중국에서는 박쥐요리가 사라질 것”이라며 “그럼에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잠잠해지면 예전에도 그랬듯이 한국의 방송사는 오직 시청률을 위해 아시아와 아프리카의 어느 오지에서 ‘맛있는 박쥐 요리’ 먹방을 찍을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발언이 화제가 되자 29일 황교익은 “신종 코로나 이전에 박쥐가 사스, 메르스, 에볼라 등 바이러스를 옮긴다는 뉴스가 충분히 보도됐으나 한국의 방송은 박쥐 식용 장면을 안방에 내보냈다”라며 “흥미로운 먹방으로 연출돼 시청률도 대박쳤고, 바이러스나 위생 문제를 지적하는 보도도 없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2016년 4월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출연한 설현이 박쥐고기를 먹었다는 기사를 인용했다.
황교익은 “최근 신종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크게 번지자 박쥐 식용은 중국인을 차별하고 혐오하는 도구로 이용됐다”라며 “박쥐를 먹었다는 사실은 같고 그 사실에 대한 반응은 다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인지 자신에게 질문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덧붙였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