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슈 VIEW]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 '연예계 비상' 공연·팬미팅 잠정 연기·무관중 녹화
- 입력 2020. 01.31. 10:46:06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폐렴) 확산 여파가 연예계에도 이어졌다. 가수와 배우들의 공연, 팬 미팅 일정 등이 잠정 연기되고 일부 방송들이 방청객 없이 녹화를 진행하게 됐다.
앞서 우한 폐렴 확산 우려로 그룹 슈퍼주니어는 28일 예정된 컴백쇼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가수 강성훈은 2월 미니 콘서트와 팬미팅을 잠정 연기하고 NRG 이성진 역시 팬미팅 연기를 결정했다.
국내 아티스트들의 해외 콘서트 일정도 연이어 연기 소식을 전했다. 지난 30일 공연기획사 드림 메이커 측은 “2월 1일 싱가포르 인도어스타디움에서 예정됐던 태연 콘서트가 연기됐다. 정부 측 및 관련 기관의 바이러스 예방 및 통제 조치에 따라 'NCT드림 투어-인 싱가포르, 마카오'도 연기한다”라고 공지했다.
이에 태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실 이런 상황에서 공연을 진행해도 마음이 무겁고 진행하지 않아도 마음이 무거운 상태다"라며 "공연장에 오실 많은 팬 여러분과 모두의 건강이 제일 먼저 우선이고 걱정이라고 판단되었기 때문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즐거운 공연과 추억을 기대하셨을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안타깝다. 부디 건강에 유의하시고 감염 예방을 위해 모두들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조권, 온유, 시우민 등이 출연하는 육군 창작 뮤지컬 ‘귀환’ 측도 “최근 발생한 우한 폐렴의 확진 사례가 수도권 및 경기 일부 지역에 있었던 바, 공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라고 알렸다.
또한 민중가요 콘서트 ‘더(the) 청춘’이 연기됐고 오는 5일 배우 이제훈, 안재홍, 박정민, 최우식 주연의 영화 ‘사냥의 시간’ 쇼케이스 일정과 배우 전소민의 에세이 발간 기념 사인회가 취소됐으며 배우 김수현과 그룹 업텐션 김우석의 팬미팅이 잠정 보류를 결정했다.
EBS 인기 크리에이터 펭수 측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확산 사태에 따라 펭클럽의 건강과 안전을 위하여 1월 30일 부터 펭숙소 관람을 잠정 중단 하기로 하였다"고 펭수 숙소 공개를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매 주 팬들과 함께 녹화를 진행하는 3사 음악방송 측도 많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차원으로 이번 주에는 방청객 없이 방송한다.
지난 30일 KBS ‘뮤직뱅크’ MBC ‘쇼!음악중심’ SBS ‘인기가요’ 측은 “31일과 2월 1일, 2일 각각 진행되는 생방송 무대를 방청객 없이 진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뮤직뱅크'는 출근길 포토월도 진행하지 않았다.
각 방송사는 “추가 확진자 발생 여부와 질병관리본부 지침을 주시하며 다른 공개 방송 프로그램에도 같은 방침을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일부 국내 콘서트는 예정대로 진행하되 방역을 철저히 하겠다고 밝혔다.
백예린 소속사 블루바이닐 측은 “오는 8, 9일 예스 24 라이브홀에서 여는 백예린 콘서트와 22일 체조경기장에서 여는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방역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2월 3일 앙코르 공연예매 때는 해외 팬들을 위한 예매는 오픈하지 않는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룹 에이핑크도 오는 1, 2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단독콘서트에 “현장 방역 작업을 철저하게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공지했다. 그런가하면 5번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명절 연휴 기간 영화를 관람한 곳이 성신여대입구 CGV 영화관인 것으로 알려져 31일 해당 영화관은 이번 주말까지 영업을 일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일명 우한 폐렴)은 감염자의 비말(침방울)이 호흡기나 눈·코·입의 점막으로 침투될 때 전염된다. 감염되면 약 2~14일의 잠복기를 거친 뒤 발열(37.5도) 및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 폐렴이 주 증상으로 나타난다.
현재 국내에서는 지난 20일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11일 만에 7명까지 늘어났다. 앞서 발생환 국내 확진환자 6명은 격리돼 치료를 받는 중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예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옷소매로 가리고 기침하기’ ‘외출시 반드시 마스크 착용’ 등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이블SJ, '귀환' 포스터, 블루바이닐, 권광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