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특보’ 코로나바이러스 중국 고의 유출 ‘음모론’ 진실 검증
- 입력 2020. 01.31. 17:17:56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진자가 빠른 속도로 늘면서 불안감이 확산됨에 따라 중국의 의도적 유출을 의심하는 ‘음모론’이 제기되고 있다.
YTN은 ‘뉴스특보’에서 중국 정부가 실수로 혹은 고의로 바이러스를 유출했을 가능성을 검증했다.
일부 외신은 우한 폐렴을 일으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생화학 무기일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화난 수산물 시장과 불과 20여 km에 있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를 지목했다.
이를 뒷받침하는 정황이나 근거가 없지만 최초 발견자가 수산물 시장을 가지도 않았고 동물이 매개체라는 가능성도 흔들리면서 이 같은 주장에 힘을 실리고 있다.
제주도 의대 미생물학 이근화 교수는 유출 의혹에 관해 “연구소에서 정말 나왔는지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 그러나 안 나왔다는 증거도 없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나 미국 러커스대 화학생물한 교수 리차드 에브라이트는 “바이러스 유전체와 성질을 볼 때 공학적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라는 징후는 없다”라고 밝혀 연구소 유출 가능성을 일축했다.
중국의 실수 혹은 고의 유출 의혹과 관련된 검증을 위해 다음 두 가지를 추가 검증했다.
첫째, 고위험 연구소는 중국에만 있다는 주장이다.
고위험 연구소로 분류되는 BSL-4(Biosafety Level-4) 바이러스 연구소가 중국에 있다. 그러나 중국에만 있지 않고 우리나라 1곳을 포함해 총 19개국에 45곳이 있다.
실제 BSL-4 연구소에 근무한 경험이 있는 김승택 한국파스퇴르연구소 책임연구원은 “미국에 있을 때 BSL-4(BL-4) 건물에 있었는데 거기는 24시간 경찰관이 상주한다. 출입을 함부로 못하게 돼있다”라고 밝혔다.
둘째, 연구소 바이러스 유출이 불가능하다는 주장이다.
유출의 원천적 불가능이라는 주장은 오히려 의혹을 키우는 단초가 되고 있다.
실제 1978년 천연두, 2007년 구제역 바이러스가 연구소에서 유출됐으며, 2004년 사스 노출 연구원을 매개로 지역사회가 감염됐다.
결국 제한된 정보만으로 제공하는 중국의 폐쇄성이 음모론을 키운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YTN ‘뉴스특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