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자친구+빅히트엔터, 시너지 발휘할까…‘퍼포먼스 퀸’의 귀환 [종합]
- 입력 2020. 02.03. 17:13:03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믿고 보는’ 퍼포먼스 퀸이 귀환했다. 그룹 여자친구가 그동안 선보인 퍼포먼스 가운데 가장 파워풀한 안무로 돌아왔다.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여자친구의 새 미니앨범 ‘회 : 래버린스(回:LABYRINT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여자친구는 수록곡 ‘래버린스(Labyrinth)’ 무대 및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 뮤직비디오와 무대를 선보였다.
이날 무대 후 여자친구는 근황을 전했다. 최근 데뷔 5주년을 맞아 한국과 일본에서 팬미팅을 진행한 여자친구는 “데뷔한지 엊그제 같은데 5주년이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데뷔부터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다”라면서 “일본에서 데뷔 후 처음으로 하는 팬미팅이라 긴장됐다. 많이 호응해주고 좋아해주셔서 감동받았다. 한국에서 한 팬미팅은 세 번째였다. 팬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코너도 만들었다. 굉장히 즐거운 시간이라 좋았다”라고 말했다.
또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 여자친구는 “5월을 시작으로 아시아 9개 지역에서 투어를 돌았다. 팬들의 에너지가 어마어마했다. 수록곡 응원법도 준비해서 오셨더라. 수록곡은 응원법이 따로 없는데 만들어 오셔서 감동받았다. 앞으로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깜짝 선물 같은 이벤트였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앨범은 ‘돌다’라는 의미의 한자어 ‘회(回)’와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출구를 쉽게 찾을 수 없는 미로를 뜻하는 ‘래버린스(Labyrinth)’가 만나 이뤄진 앨범명으로 앨범 전체를 관통하는 메시지인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을 함축적으로 나타낸다.
수록곡 ‘래버린스’를 먼저 공개한 여자친구는 “‘래버린스’는 첫 번째 트랙으로 화려한 미로 속에 그대로 머물 것인지, 빠져나갈 것인지, 두 개의 자아 속 충돌하는 소녀의 자아를 담아냈다. 춤도 강렬하고 멋진 퍼포먼스를 함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곡을 설명했다. 이어 신비는 “역대가장 파워풀한 안무였다. 노래 가사를 표현하려고 서로 역할을 나눴다. 뮤지컬을 보는 듯한 느낌을 받으실 거다”라고 덧붙였다.
‘교차로’는 이대로 머무를 것인지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가야할지 고민하는 소녀의 미묘한 마음을 표현한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유주는 “선택의 순간에 놓인 소녀의 마음을 빗대어 표현했다. 이대로 멈춰 설 것인지 나아갈 것인지, 어느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고민하는 마음을 담았다. 편곡을 통해 보여준 매력적인 곡이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은하는 “가사와 제목을 살린 퍼포먼스가 특징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춤으로 이야기하는 듯 가사로 표현했다. ‘교차로’라는 단어를 모티브로 브릿지에 여섯 멤버가 움직이면서 걸어간다. 굉장한 포인트로 눈에 확 들어올 것”라고 했다.
특히 이번 앨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인수합병된 후 처음으로 발표하는 앨범이란 점에서 화제를 모은 바. 엄지느 “방시혁 PD님을 비롯해 빅히트 프로듀서, 비주얼 프로듀서님들이 곡과 사진 작업에 도움을 주셨다. 참여를 해주시면서 음악 퍼포먼스와 콘텐츠에 도움을 받았다. 이번 앨범에 이야기하려는 것들이 전체적으로 탄탄해지고 견고해졌다”라고 만족했다.
방시혁의 조언에 대해 소원은 “아직 만나 뵙진 못했다. 스태프를 통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 ‘여자친구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여자친구만의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계속 발전해나갔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 이야기를 들으니 힘이 됐다”라며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드릴 수 있게 물심양면 지원해주겠다고 하셔서 의지가 됐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밝혔다.
방탄소년단과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다. 엄지는 “기획제작 관련은 회사에서 회의를 한다. 저희에게는 정보가 전혀 없다. 저희는 쏘스뮤직 소속으로 하고 있어 저희 것을 더 하는 게 중요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여자친구는 학교 시리즈 3부작을 완성시키며 큰 사랑을 받은 바. 앞선 앨범과 차별점에 대해 엄지는 “기존 앨범에도 수록곡을 신경 썼다. 여자친구가 쌓아가는 곡들을 좋은 퀄리티로 제공하기 위해 신경을 많이 썼다. 이번에는 여자친구 앨범에서 수록곡들이 전체로 연결되는 스토리가 크게 달라진 점”이라며 “또 여자친구가 앨범 커버 표지에 얼굴이 들어가지 않은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이번에는 들어가지 않고 세 가지 버전이 잘 살 수 있는 풍경, 이미지샷을 넣어 색다르다”라고 설명,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신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