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분인터뷰]'웃는 남자' 규현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 색안경 벗고 봐주시길"
- 입력 2020. 02.06. 09:00:00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규현이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로서 바라보는 편견에 대한 소신을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 한 카페에서는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이자 뮤지컬 배우로 활약 중인 규현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뮤지컬 ‘웃는 남자’는 빅토르 위고의 소설을 원작으로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괴물의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한 마음을 가진 그윈플렌의 여정을 따라 정의와 인간성이 무너진 세태를 비판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깊게 조명했다.
‘웃는 남자’에서 규현은 기이하게 찢긴 입으로 기형의 모습이지만 다른 사람과 같이 꿈을 꾸는 젊은 청년 그윈플렌 역을 맡았다.
규현은 “요즘에 팬 분들 외에도 일반 관객 분들이 보러 많이 와주시는데 아직 그런 분들이 계신 것 같다. ‘뮤지컬 공연에 가수가 뭐고 가수 출신 뮤지컬 배우가 뭐냐’ 이렇게 부정적인 시선으로 보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런 편견이 생긴 이유도 물론 있겠지만 색안경을 벗고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컬 선배 배우 분 들 중에는 오랜 경력이 있으시고 정말 완전 바닥부터 시작하신 분들도 많으니까 한편으로는 그런 마음을 갖고 보시는 걸 이해하면서도 아쉬움이 있다”며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로서 편견없이 즐길 수 있는 공연을 희망했다.
그러면서 규현은 뮤지컬을 처음 시작했을 무렵 작품에 온전히 녹아들기 위해 사소한 것부터 노력했던 때를 회상했다. 그는 “뮤지컬 배우들에게 제가 먼저 다가갔다. 항상 연습실에 먼저 가서 선배들한테 물 떠드리는 것부터 시작했다. 가수나 아이돌 연차가 있는 것과 상관없이 뮤지컬 연차대로 했던 것 같다”라며 “덕분에 텃세는 별로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규현이 출연 중인 ‘웃는 남자’는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오는 3월 1일까지 공연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M엔터테인먼트, 쇼온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