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시청자위 "'거리의 만찬' 페널 전체 성비 불균형, 출연자 선정에 경각심 갖기를"
- 입력 2020. 02.06. 19:38:25
- [더셀럽 김희서 기자] KBS 시청자위원회가 ‘거리의 만찬’ 여성MC 교체 건에 출연자 성비 불균형 심각성을 지적했다.
6일 KBS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KBS 시청자위원회(이하 ‘시청자위’) 특별위원회가 열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거리의 만찬’이 새 시즌을 앞두고 MC 교체를 반대하는 청원에 대해 언급했다.
시청자위원들은 "김용민 씨의 자진사퇴는 만시지탄이지만 다행스럽다"면서도 이번 논란을 둘러싸고 불거진 문제점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임윤옥 위원은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와 패널 전체의 성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에서 여성 진행자 전원을 교체하고 논란이 많은 남성 진행자를 기용하려 한 시도를 보고, 제작 현장의 낮은 성인지 감수성에 놀랐다"고 말했다.
시청자위는 공영방송 KBS 출연자 검증 더 철저히 하고 제작진 간 소통 및 사전 검증 제대로 해야됨을 강조했다. 이서정 위원은 "지난해 KBS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이 출연자 문제로 폐지 위기까지 몰렸는데도 출연자 검증을 철저히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권오주 위원은 "시청자들은 공영방송 KBS의 시사교양 프로그램 진행자에 대해 민영방송과 달리 진행자의 신뢰성과 도덕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제작진이 이런 상징적 의미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창현 위원장은 "시청자위원회 특별위원회에서 제작진들이 진행자의 자진사퇴 소식을 제일 먼저 알렸지만 만시지탄적인 측면이 강하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KBS 제작진은 출연자 선정을 할 때 경각심을 갖고 더욱 신중하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