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원량, 신종 코로나 처음 알리고 결국 사망… WHO "애도"
입력 2020. 02.07. 09:58:00
[더셀럽 김지영 기자] 중국에서 발원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처음 알린 리원량 의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돼 사망했다.

중국 매체 연합보는 중국 환구시보와 CCTV 등 관영 매체를 인용해 우한폐렴 발원지인 후베이성 우한 소재 병원에서 근무하는 리원량 의사가 지난 6일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리원량 의사는 자신이 일하는 우한중심 병원에서 진찰한 환자 여러 명이 지난 2003년 중화권을 휩쓸며 많은 인명피해를 내게 한 사스와 유사한 증상을 보이는 것을 알아챘다.

감염 확산 가능성을 우려한 리원량은 지난해 12월 30일 동료 의사 7명과 함께 SNS를 통해 이같은 위험 상황을 알리고 널리 전파하도록 애썼다.

그러나 중국 당국은 “허위 정보를 퍼트려 민심을 불안하게 만들고 있다”며 리원량을 포함해 8명의 의사를 공안국으로 소환해 잘못을 인정하는 자술서까지 쓰게 했다.

이후 우한폐렴이 급속도로 번지자 당국은 1월 말 리원량에게 사과했으나 리원량은 환자를 돌보다 자신도 감염돼 입원 치료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났다.

리원량은 지난 1월 8일 발열 증상을 나타냈으며 정밀검사를 거쳐 2월 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들어 급속도로 병세가 악화됐고, 6일 저녁 기관 쇠약에 의한 심박정지로 숨을 거뒀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트위터를 통해 리원량 의사의 부음에 깊이 애도한다고 밝혔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리원량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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