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 장편 영화상 수상 '韓최초'… 봉준호 "의미 깊어"
입력 2020. 02.10. 12:29:06
[더셀럽 김지영 기자]영화 ‘기생충’이 2020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한국 영화 최초로 장편 영화상을 수상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기생충’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날 수상의 결과는 각본상이 ‘기생충’에게 돌아갔고 편집상은 ‘포드 V 페라리’, ‘미술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 받았다.

국제 장편 영화상(구 외국어영화상) 수상 결과를 앞두고 이동진 영화평론가는 “각본상과 장편 영화상 모두에 노미네이트된 적이 아카데미 시상식 통틀어 6번 밖에 없다”며 “둘 다 노미네이트되기는 힘든 현실이라 ‘기생충’은 더욱 기록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로마’가 두 부문에 후보로 올랐으나 각본상만 받았다. ‘로마’는 넷플릭스 영화라는 한계가 있었고 대중성은 부족했다. 상대적으로 ‘기생충’은 ‘로마’와 다른 이점이 있다”고 수상을 기대했다.

장편 영화상 후보로는 ‘허니랜드’ ‘문신을 한 신부님’ ‘레미제라블’ ‘페인 앤 글로리’ ‘기생충’이 올랐다. 수상은 ‘기생충’이 했다.

각본상에 이어 또 다시 무대에 오른 봉준호 감독은 “외국어 영화상에서 국제 장편 영화상으로 카테고리 이름이 바뀌었는데 첫 번째 상을 받게 돼서 더더욱 의미가 깊다. 그 이름이 상징하는 바가 있는데 오스카가 지지하는 방향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해 객석에 앉은 할리우드 배우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어 “이 영화를 함께 만든 배우와 스태프들이 함께 와 있다. 사랑하는 송강호, 최우식, 장혜진, 박명훈, 박소담, 이정은에게 감사하다”고 말했으며 함께한 스태프와 제작사, ‘기생충’의 배급사 등을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감사하고 저는 이제 오늘 밤 축배를 들 수 있게 됐다”고 말해 수상 영광을 누렸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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