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아카데미 시상식] ‘기생충’ 봉준호, 감독상 수상 “끝났다고 생각했는데”
- 입력 2020. 02.10. 12:58:2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영화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다.
1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할리우드 LA돌비극장에서는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감독상에는 ‘조커’, ‘아이리시맨’, ‘1917’, ‘기생충’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이 올랐고 수상은 ‘기생충’이 했다. 이로서 ‘기생충’은 각본상, 국제 영화상, 감독상 총 3관왕을 누렸다.
봉준호 감독은 “좀 전에 국제 영화상을 수상하고 오늘 할 일은 끝났다고 생각했다”며 예상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너무 감사하다. 어렸을 때 가슴에 새겼던 말이 있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이다. 그 말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말”이라고 말해 객석에 있던 마틴 스콜세지 감독을 감동케 했다.
봉준호 감독은 “제가 학교에서 마틴의 영화를 배운 사람인데 같이 후보에 오를 줄 몰랐다”며 오른 것만으로도 감동이라는 듯 말했다.
더불어 거듭 “감사하다”고 했으며 “같이 후보에 오른 다른 감독들 모두 제가 존경하고 멋진 감독들인데 이 트로피를 오스카에서 허락한다면 텍사스 전기톱으로 잘라서 다섯 개로 나누고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끝으로 봉준호 감독은 “오늘 밤에 축배를 들 것”이라고 각본상에서 밝혔던 수상소감을 재차 언급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