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보이즈, 쇼케이스 음향사고도 문제NO ‘밝게 뜰 11명의 소년들’ [종합]
- 입력 2020. 02.10. 15:00:46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늑대’ ‘소년’ ‘달’ 세 가지 키워드로 앨범을 완성했다. 11명의 소년들이 9개의 트랙으로 꽉 채운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진짜 모습을 드러낼 준비를 마친 더보이즈다.
10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더보이즈의 첫 정규 앨범 ‘리빌(REVEA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더보이즈는 ‘리빌’ 무대 및 수록곡 ‘솔티(Salty)’를 공개했다.
‘리빌’ 무대 후 마이크를 잡은 선우는 “데뷔 2년이 조금 넘었다. 첫 정규앨범이라 심혈을 기울이고 많은 노력을 담았다. 많은 분들께서 그 점에 대해 집중해주셨으면 한다. 9곡으로 트랙이 완성되어 있는데 한 곡 한 곡 다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컴백 소감을 전했다.
현재도 “작년 8월 활동까지는 청량하고 밝은 모습 보여드렸다. ‘리빌’은 숨겨두었던 본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들께서도 좋아해주실 거라 믿기에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활동의지를 다졌다.
‘리빌’은 ‘드러내 보이다’라는 사전적 의미처럼 감춰왔던 더보이즈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신보다. 총 9트랙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은 유명 작곡가 켄지(Kenzie)를 비롯해 팝타임(Poptime), 신혁, JQ, 이주형(MonoTree) 등 K팝 대표 프로듀서 군단과 글로벌 프로듀서들이 대거 참여해 더보이즈의 새로운 음악적 서사를 완성했다.
또 매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해 온 멤버 선우, 에릭이 정규 앨범 내 다수 트랙에 이름을 올린데 이어 상연, 제이콥, 케빈 역시 처음으로 작곡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동명의 타이틀곡 ‘리빌’은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기반의 팝 알앤비(R&B) 넘버로 ‘다운 폴 유어 러브(Down for your love)’라고 반복되는 후렴구가 강력한 중독성을 선사하는 곡이다. 이곡에서는 ‘달빛에 비친 늑대’이자 한 해 ‘첫 보름달’이란 의미를 내포한 ‘울프문(Wolfmoon)’을 키워드로 더보이즈의 양면적 매력을 만나볼 수 있다.
더보이즈는 “저희 더보이즈만의 반전 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거다. 데뷔 이후 큰 변신을 했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않은 다양한 스타일, 성장을 아낌없이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앨범을 소개했다. 이어 타이틀곡에 대해선 “‘리빌’은 애절하면서 강렬한 사운드가 중독적인 곡이다. 해가 뜰 때는 마음을 숨기고 지켜보다가 달빛이 비추면 내 마음을 보여주겠다는 늑대소년의 마음을 담았다”라고 설명했다.
킬링파트로 더보이즈는 “전곡이 킬링파트라 고르기 힘들었다”라면서 “마지막 가사에 ‘모든 걸 드러낸 밤 내 눈을 똑바로봐’가 우리 노래의 주제다. 마지막 가사에 나타내서 정확한 표현을 하기에 킬링파트다”라고 짚었다.
9트랙 중 마지막 트랙인 ‘스프링 스노우(Spring Snow)’는 팬송이다. 감미로운 피아노 선율과 스트링 연주가 조화로운 팝발라드곡으로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선우는 “이 곡은 더비를 위한 팬송이다. 더비는 4월 3일, 저희는 12월 6일에 데뷔해 봄과 계절에 (서로가) 생겨났다. 계절의 속성상 봄과 겨울은 굉장히 떨어져있지 않나. 다시 돌아올 때는 겨울 다음에 봄이 붙어있다. 더비를 만나기 전에는 1번과 4번이었다가 바로 옆에 있다는 고마움을 전하고자 더보이즈 멤버들과 함께 창작했다”라고 소개했다.
늑대소년 더보이즈의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퍼포먼스는 유명 안무가 최영준이 참여, 늑대의 행동습성을 활용한 카리스마 넘치는 안무를 완성했다. 동작이 화려하고 크기 때문에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는 웃지못할 일이 벌어졌다고. 에릭은 “안무가 정말 파워풀하다. 힘이 들기도 하지만 동작도 되게 크다. 메인댄서를 담당하는 주연이 형의 바지가 찢어져 촬영을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라면서 “그만큼 저희 안무 파워풀하고 멋있으니 기대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더보이즈는 데뷔 2년 만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상연은 “첫 정규 앨범 끝나면 콘서트를 하기로 했는데 큰 꿈을 이룬 거 같아 기쁘다. 데뷔 후 2년이라는 시간동안 얼마나 성장하고 발전했는지 보여드리는 자리라 많은 분들이 함께했으면 한다”라고 말했다.
에릭은 이번 앨범에 대해 한 마디로 ‘울프문’이라고 하면서 “달에 뜬 늑대이자 보름달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새해 가장 먼저 뜬다는 것처럼 올해 더보이즈가 멋있는 아티스트가 되고자한다”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 현장에서는 ‘리빌’ 뮤직비디오 감상에 앞서 음향에 문제가 생기는 일이 벌어졌다. 그러나 MC 박지선의 능숙한 진행으로 더보이즈는 수록곡 ‘솔티’ 무대를 의연하게 선보였다. 음향문제로 ‘리빌’ 뮤직비디오는 아쉽게 감상하지 못했으나 매끄러운 진행으로 시간을 지체할 뻔했던 위기를 모면했다.
마지막으로 더보이즈는 “이전에 보여드리지 않은 섹시하고 치명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더보이즈의 ‘리빌’은 오늘(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