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법 첫방] 연상호표 新 오컬트물 탄생…엄지원 정지소 VS 성동일 조민수 기대
입력 2020. 02.11. 10:56:11
[더셀럽 박수정 기자] 초자연 유니버스 스릴러 '방법'이 첫 방송부터 휘몰아치며 강한 몰입감을 선사했다.

지난 10일 tvN 새 월화드라마 '방법'(극본 연상호, 연출 김용완)이 베일을 벗었다. 1회에서는 방법사 백소진(정지소)과 인연을 맺게 되는 임진희(엄지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백소진은 무당의 딸로 태어나 저주의 능력이 있는 방법사다. 특정 대상의 사진, 한자이름, 소지품만으로 저주의 살을 날릴 수 있다. 이를 '방법'이라고 칭한다. 사회부 기자 임진희는 진종현(성동일)이 '악귀'라는 백소진의 말을 무시한다. 또한 방법이라는 초자연적인 힘을 가졌다는 말도 믿지 못한다.

그러다 진종현 회장이 운영하는 '포레스트' 내부 고발자를 취재하던 중 여러가지 일을 겪게 된다. 포레스트 내부 고발자가 의문의 사고로 죽게 되고, 임진희는 거대한 권력의 힘에 더욱 분노한다. 임진희의 직속 상사인 사회부 부장 김주환(최병모)은 포레스트를 끝까지 저격하려는 임진희를 막는다. 김주환은 임진희의 목을 조르며 협박까지 한다.

김주환을 향한 분노로 가득 찬 임진희는 백소진을 찾아가 방법을 의뢰한다. 백소진은 임진희의 부탁에 김주환에게 저주의 살을 날린다. 순식간에 방법이 끝났다는 백소진에 말에 임진희는 "그래도 마음은 한결 편하다"며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백소진은 방법이 끝난 후 복채를 준다는 임진희에 "복채는 됐다. 언니는 나를 다시 찾게 될 거다. 우리는 이미 운명공동체다"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긴다. 이후 임진희의 남편이자 형사인 장성준(정문성)은 김주환의 시체를 발견하게 된다. 김주환은 괴상한 형태로 죽어있었다.

2회에서는 임진희와 백소진, 그리고 진종현과 진경(조민수)이 본격적으로 서로를 쫓게 되는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인다. 임진희는 자신이 방법을 의뢰한 김주환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알게 된 후 충격에 빠진다. 백소진은 그런 임진희에게 자신의 엄마를 죽인 악귀 진종현(성동일)을 함께 죽여야한다고 말한다. 진종현은 김주환을 죽인 방법사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는 진경과 함께 방법을 의뢰한 사람과 방법사를 추적한다.

'방법'은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의 첫 드라마 집필작으로 첫 방송 전부터 화제가 됐다. 기대를 충족하듯 '방법'은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방법사'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탄탄한 스토리로 풀어내며 새로운 오컬트 스릴러물의 탄생을 알렸다.

천주교 세계관을 중심으로 다룬 기존의 오컬트물과 달리 한국의 토착신앙을 기반으로 했다는 점도 흥미로는 지점이다. '방법' 첫방 이후 영화 '검은사제들' '사바하' '사자' '곡성' 그리고 드라마 '손 더 게스트'와 비교하며 봤다는 반응들도 많았다. 오컬트물 마니아층의 만족도도 꽤 높았다.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 성동일, 조민수, 엄지원의 탄탄한 연기력도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데 큰 몫을 했다. 남은회 동안 이들과 함께 호흡하는 '기생충'의 괴물 신예 정지소의 활약도 기대되는 포인트다.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와 장르였던 만큼 시청률은 다소 아쉬웠다. 1회는 2.5%(전국 유료플랫폼 가입 가구 기준, 닐슨코리아)의 시청률로, 전작인 '블랙독'의 최종회(4.7%)보다 하락한 수치를 보였다. 앞서 "속는 셈 치고 1회만 봐달라"고 말한 연상호 작가는 시청률 3%가 넘으면 시즌2를 만들겠다고 시청률 공약을 내건 바 있다. '방법'이 시즌2를 제작할 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방법'은 매주 월, 화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방법'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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