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타곤, 8인 체제+우석 허리부상에도 ‘갓타곤’이 되기까지 [종합]
입력 2020. 02.12. 17:21:05
[더셀럽 전예슬 기자] 세계관 확장, 커진 스케일, 달라진 콘셉트. 그룹 펜타곤이 내외적으로 달라졌다. 더 강렬해지고, 파격적인 음악과 비주얼로 돌아왔다. 8인 체제 활동, 멤버 우석의 허리부상에도 불구하고 첫 정규앨범을 통해 펜타곤만의 자신감을 가득 담아 컴백했다.

12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그룹 펜타곤의 첫 번째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UNIVERSE : THE BLACK HALL)’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펜타곤은 타이틀곡 ‘Dr. 베베’ 뮤직비디오 및 무대를 공개했다.

이날 본격적인 무대에 앞서 펜타곤은 “아홉 장의 미니앨범을 냈는데 처음으로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9개의 미니앨범을 하나로 응축해놓은 집합체”라며 “정규앨범인 만큼 다양한 장르와 느낌의 노래들을 하나하나 모아 멋지게 만들었으니 사랑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펜타곤은 지난해 4월 서울을 시작으로 세계 22개 도시에서 월드투어 ‘프리즘(PRISM)’을 성료한 바. 홍석은 “지난해 4월 서울콘서트를 시작으로 22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마치고 왔다.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어 값지고 행복한 시간이었다”라고 했으며 키노는 “22개 도시에서 23개 공연을 마쳤다. 한 단계 ‘레벨 업’을 했다고 생각한다. 펜타곤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계기였다. 정규앨범 준비하는 시기인 만큼 다음 앨범에서 어떤 음악을 하고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면 좋을지 감을 찾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강렬한 무대 중간 우석은 잠깐 등장했다가 들어갔다. 이에 대해 우석은 “허리가 아파서 지금 회복중이다. 허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이 많다. 이번엔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로 활동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무한한 크기의 우주에서 운명처럼 만난 서로를 통해 마주하게 된 더 광활하고 신비한 우주, 즉 펜타곤 앞에 새롭게 펼쳐질 무한의 공간, 무대를 뜻한다.

키노는 “‘유니버스’ 즉 ‘우주’는 펜타곤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펜타곤의 앨범 색깔이 우주의 세계관이 가져온다. 많은 전문가 분들, 회사 직원분들의 좋은 의견을 취합해 만들어낸 최고의 앨범”이라고 자부했다.

이어 후이는 “앨범 전체 큰 틀은 ‘우주’다. 우주 안에서 또 다른 8명의 펜타곤이 만나 다른 세상을 펼쳐간다는 내용이다. 세부적인 스토리와 표현하고 싶은 내용들에 대해 굉장히 고민을 많이 했다. ‘우주’라는 공간에서 8명의 멤버가 만나 ‘블랙 홀’이라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한다. 정규 1집 앨범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간다는 것을 담고 있다. 새로운 시작인 것”이라고 덧붙였다.



‘Dr. 베베’는 힙합 리듬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으로 이번 타이틀곡 역시 펜타곤의 멤버 후이가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펜타곤은 “제목만 보면 귀엽다는 느낌이 든다. 힙합을 기반으로 한 일렉트로 장르의 댄스곡이다. 메인테마는 내레이션에서도 나오듯 ‘Love, Fall, Hurt, Crazy’ 4가지 테마를 정해 사랑하고 떨어지고 다쳐서 미쳐가는 사랑의 아픔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게 항상 반복된다. 사랑의 굴레라고 표현할 수 있다. ‘닥터 베베’라는 뜻은 그 굴레 안에서 치료해줄 수 있는 사람은 유일한 너란 뜻이다. 누군가의 울부짖음에 대한 노래”라고 설명했다.

지난 2016년 10월 데뷔한 펜타곤은 3년 4개월 만에 정규앨범을 발매하게 됐다. 타 그룹에 비해 늦은 감이 있지 않냐는 질문에 펜타곤은 “3년 4개월이라는 시간 동안 적지 않은 9개의 미니앨범을 냈다. 처음 데뷔할 때는 자작곡으로 하지 못했다. 9개의 앨범 후 저희의 색깔을 충분히 찾았다고 생각해 정규앨범을 내게 됐다. 다른 그룹에 비하면 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저희의 자신감이 갖춰졌을 때 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후이는 “첫 번째 정규앨범인 만큼 기존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 ‘스케일이 크다’라는 느낌이 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했다”라며 “이번에 댄서분들과 함께하게 됐다. 다인원 그룹이라 댄서분들과 함께할 기회가 없었다. 기존에 했던 음악, 무대보다 스케일이 커졌다”라고 했다.

그는 “전체적으로 임팩트가 센 무대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저희의 이번 목표는 저희 무대를 처음 보는 분들에게 ‘이것이 펜타곤이다’라고 각인시키고 싶다. 이번 전 앨범이 ‘접근금지’였다. 밝고 귀여운 노래에서 강렬한 음악을 가지고 왔다. 갭 차이가 크다. 그만큼 두 가지 콘셉트, 혹은 여러 콘셉트를 소화할 수 있는 다채로운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으면 한다”라고 바랐다.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선 홍석은 “데뷔 초부터 ‘믿듣타곤’”이라며 “이번에는 기존에 시도한 적 없는 모습을 소화한 것처럼 ‘많은 색깔들이 잘 어울리구나’를 알아주셨으면 해서 ‘갓(god) 타곤’”이라고 소망했다.

지난해 7월 건강상의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 옌안은 이번 정규앨범 활동에도 불참하게 됐다. 후이는 옌안의 근황에 대해 “서로 안부 물으며 잘 지내고 있다. 어제도 멤버들과 연락을 했다. ‘잘하라’고 응원도 해줘서 더 열심히 준비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펜타곤의 첫 정규앨범 ‘유니버스 : 더 블랙 홀’은 오늘(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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