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 39년간 가정폭력 당한 여성, 아들에게도 끔찍한 매질한 남편 ‘보복’ 공포
- 입력 2020. 02.12. 23:10:12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실화탐사대’는 자신은 물론 아들에게까지 무자비한 폭력을 가한 남편의 보복을 막아달라는 한 여인의 사연을 따라갔다.
12일 방영된 MBC ‘실화탐사대’에서 39년간 가정폭력에 시달린 여성이 자신에게는 물론 아들에게까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었던 폭력을 가한 남편으로 인해 힘들었던 과거를 토로했다.
아들은 아버지가 뒤로 손을 묶고 재갈을 물린 후 채찍을 휘두르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 같은 게 정해져 있다기 보다 그때 그의 느낌대로 맞았다”라고 당시 느꼈던 상황을 말했다.
아버지는 아들에게 온라인 RPG 게임을 시키며 사냥이나 전쟁을 하다고 죽거나 하면 바로 주먹이 날라 왔다며 끝없이 이어진 폭력을 언급했다. 이뿐 아니라 머리를 잡고 물에 몸을 넣었다 뺐다 했다면서 당시 “죽고 싶다는 게 아니라 살 의미가 없다는 표현이 정확했던 거 같아요”라며 괴로워했다.
전문가는 가정폭력을 하는 사람의 특징은 상대를 인간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해당 남성은 아내로부터 시작해 아이가 태어나면서 소유물이 하나 둘 늘어났다고 생각했을 거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의 집을 찾은 또 다른 전문가는 힘과 통제 욕구가 강한 사람으로 분석했다. 또 엄청난 분노감과 좌절감이 자녀들에게 전달됐을 거라고 진단했다.
해당 남성은 구치소에 들어간 지 한 달 만에 가족들에게 편지를 보내왔다. 아내는 평소에도 “니네 죽여도 그냥 안 죽인다. 갈기갈기 찢어 죽인다”라고 했다면서 편지를 보는 것조차 두려워했다.
그의 편지에는 평소에 쓰지 않는 존댓말로 죄를 뉘우친다고 쓰여 있었다. 그러나 가족은 물론 스튜디오 MC들마저 끔찍하게 느껴진다며 거부감을 드러냈다.
전문가는 이 사람은 출소하면 반드시 아내를 찾아낼 거라며 해당 남성의 폭력은 멈출 수 없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MBC ‘실화탐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