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민영X서강준의 치유 로맨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표 환절기 통과법 [종합]
- 입력 2020. 02.17. 16:44:59
- [더셀럽 최서율 기자] 상처 치유 힐링 로맨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겨울에서 봄으로 이동 중인, 매서운 환절기 통과를 앞둔 모든 이들에게 봄처럼 따뜻한 위로를 선사할 것을 약속했다.
17일 오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로 JTBC 새 월화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연출 한지승, 극본 한가람, 원작 이도우)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한지승 감독, 배우 박민영, 서강준, 문정희, 이재욱, 김환희가 참여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서울 생활에 지쳐 고향 북현리로 내려간 해원이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은섭을 다시 만나게 되면서 펼쳐지는 따뜻한 힐링 로맨스다. 서로에게 미안한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한 이들이 비로소 용기를 내어 말을 전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기도 하다.
한지승 감독은 “요즘 많이들 힘드시다. 답답한 현실 속에서 저희 드라마가 위로가 되고 온기를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만들고 있다. 연기자들의 연기도 그렇고 소리들, 장면들 등을 진실되고 담담하게 전달하려고 노력 중이다.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고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목표하는 바를 소개했다.
진실과 담담함, 치유를 키워드로 내세운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소설가 이도우의 소설이 원작이다. 한지승 감독은 원작과 드라마가 같은 결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차별점보다는 공통점이 더 많다고 언급했다.
한지승 감독은 “원작 근간에는 인간 자체에 대한 애정이 흐른다. 상처를 받은 인물들이 치유 과정을 통해 위로받는 결과를 원작이 가지고 있는데 그런 따뜻한 시선을 가져왔다”라고 원작과의 공통점을 자세히 설명했다.
이어 “그렇다고 해서 치유가 극적인 사고나 자극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야말로 따뜻한 손길로 구현된다”라고 드라마가 원작과 같은 주제를 향해 달려가고 있음을 밝혔다.
이에 서강준도 “소설 원작에 완전 빠졌다. 물론 대본에는 원작과는 다른 드라마화가 있기는 하지만 소설에 있는 좋은 점을 가져왔다”라며 “상처에 대한 두려움이 우리 사회에 많이 있지 않나. 그런 와중의 성장과 치유들이 너무 좋게 다가왔다”라고 덧붙였다.
원작과 같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작품이지만 드라마만의 특색 있는 연출 포인트도 분명 존재한다. 한지승 감독은 연출 포인트에 대해 “인물이 제시하고 있는 감정을 영상이 얼마나 꾸밈없이 표현할 수 있을지 고민 중에 있다. 그런 방향을 연출 중이다”라며 영상에서 구현해 낼 수 최대한의 진정성을 표현할 것임을 예고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박민영, 서강준, 한지승 감독, 김환희, 이재욱, 문정희.
박민영, 서강준은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에서 닫혀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북현리에서 힐링을 찾는 목해원 역, ‘굿나잇 책방’이라는 독립 서점을 운영하는 소박한 성격의 소유자 임은섭 역을 맡았다.
박민영은 “상처를 많이 받아 위축된 해원의 모습이 초반에 많이 나온다. 그러면서 서서히 은섭이나 주변인들, 가족을 통해 함께 치유된다. 그래서 처음에는 많이 어두운 캐릭터일 거다. 해원은 자세히 들여다보아야 알 수 있는 캐릭터다”라며 도시에서 시골로 내려온 해원이 얼마만큼의 아픔을 가지고 있는지 예상케 했다.
서강준은 “은섭이 운영하는 ‘굿나잇 책방’은 잘 먹고 잘 자고 잘 일하고 잘 쉬고 그러면 그게 좋은 인생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대사는 은섭이라는 인물을 잘 표현한다. 은섭은 큰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를 이루어 나가는 소박함을 갖고 있다”라고 은섭이 시청자들에게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잔잔한 힐링을 전달할 것임을 알 수 있게 했다.
박민영의 해원과 서강준의 은섭 말고도 주목을 받은 인물은 전직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해원의 이모인 심명여다. 심명여 역을 맡은 문정희는 티저 영상 속에서 늘 두꺼운 선글라스를 착용하고 나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불렀다.
문정희는 “심명여는 자존심이 센 인물이다. 그리고 목해원이 없으면 존재하지 못하는 인물이기도 하다. 두꺼운 선글라스의 비밀은 방송에서 확인하시면 좋겠다”라고 말해 ‘선글라스의 비밀’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끝으로 한지승 감독은 “하이라이트 영상을 스텝들과 같이 보면서 많이 했던 말이 ‘정말 은섭 같다, 해원 같다’였다. 이제 촬영 중반을 넘어갔는데 지금은 별다른 디렉션 없이도 자연스럽게 (극 중 역할의) 모습이 나온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주로 드렸던 말은 잔잔함과 따뜻함이지만 요소 사이에 심어 둔 재미와 유머도 나름 있다. 시청자분들이 재미로 즐길 수 있는 부분이 분명 있을 테니 날씨가 좋든 날씨가 좋지 않든 많이 찾아 달라”라고 당부했다.
박민영은 “분명 우리 드라마의 날씨를 좋아해 주시는 분들이 있을 것이다. 그런 드라마를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강준은 “일상 속에서 공감을 많이 하실 것 같다. 많이 시청해 달라”라고 인사했다.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는 오는 24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JTBC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아요’ 제공, 제작발표회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