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엑스(XX)' 배인혁, 성공적인 첫 브라운관 데뷔→2020 꽃길 예약 [인터뷰]
- 입력 2020. 02.19. 16:37:35
- [더셀럽 신아람 기자] 배우 배인혁이 '엑스엑스(XX)'를 통해 성공적인 첫 브라운관 데뷔식를 치렀다. 어릴 적부터 배우가 꿈이었다던 그는 데뷔 1년 만에 훈훈한 비주얼은 물론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
더셀럽은 지난 18일 배인혁을 만나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플레이리스트, MBC 공동 제작 드라마 '엑스엑스(XX)'는 스픽이지 바에서 일하는 업계 최고 바텐더가 뜻하지 않게 주변 커플의 문제를 해결해가면서 자신의 과거 사랑에 대한 상처를 극복하는 이야기. 윤나나(하니)와 이루미(황승언)의 걸크러시 워맨스와 화끈한 복수극은 시청자들에게 매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여기에 배인혁과 윤나나 러브라인이 설렘과 미묘한 긴장감을 유발하며 19일(오전 10시 기준) V오리지널 선공개 5주 만에 1009만뷰를 기록, 올해 첫 '천만 웹드'로 거듭났다. 이뿐만 아니라 지난 4회 시청률은 2.4%(닐슨코리아 수도권 가구 기준)를 기록, 순간 최고 시청률도 3.2%까지 치솟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극 중 배인혁은 'XX' 바텐더로 세심하고 배려심 넘치는 인물 박단희 역을 연기했다. 그는 웹드라마에서 잘 다루지 않았던 소재에 흥미가 생겨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한다.
"그동안 웹드라마에서 이런 소재를 다뤘던 것들이 없어서 생소하면서도 더 좋았던 것 같다. 어느 정도 나이도 많은 역할이고 말하는 특정 직업을 지닌 인물이라 재밌으면서도 한편으론 어렵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바람, 불륜, 배신'이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한 '엑스엑스(XX)'는 통쾌한 사이다 스토리 전개로 다양한 연령대 시청자를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작품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만큼 배우 배인혁 인지도도 자연스레 높아졌다.
"반응을 예상하고 촬영하진 않았다. 촬영하는 그 순간에 최선을 다했는데 최근 길거리 돌아다니면 많이 알아봐 주시고 SNS 팔로워도 많이 늘었다. 최근엔 회사로 팬분들이 선물도 보내주셨다"
배인혁은 바텐더 박단희 역을 위해 촬영 전 직접 교육을 받았다. 그는 평소 접하지 않았던 생소한 분야였던 만큼 힘들었던 점도 많았다고 말했다. 특히 첫 브라운관 데뷔였던 배인혁은 기존 웹드라마와 다른 촬영 진행 방식 등이 달라 어려움도 있었지만 함께 호흡했던 배우들 도움으로 수월하게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촬영 한 달 전 하니와 교육을 받으러 갔었다. 섬세한 손길도 필요하고 전문적인 손 기술들이 들어가다 보니 어렵더라. 완벽히 소화하는 데까지 좀 힘들었다. 또 기존에 촬영했던 웹드라마 처럼 한 화를 하루에 찍는 게 아니라 여러 날에 걸쳐 찍기 때문에 전날 감정을 다른 날 연결하는 게 힘들었다. 하지만 선배님들께서 잘 챙겨주셔서 촬영장 분위기가 좋았다. 촬영 전 개인적으로 대사를 맞춰보고 대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방송 이후 작품에 뜨거운 반응과 함께 신예답지 않은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력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하지만 그는 만족감보다 아쉬움이 더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더 잘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운 느낌이 많이 들었다. 좀 더 과감하기 표현하지 못했던 부분들이 아쉬웠다. 특히 박단희는 말보단 표정, 눈빛으로 감정을 표현하는 인물인데 나중에 보니 다 비슷한 표정이더라. 다양하게 표현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듯 배우 배인혁에게는 연기적인 아쉬움이 많이 남았던 작품이었지만 인간 배인혁의 자존감을 높여준 의미 있는 작품이었다고 한다.
"전작들도 연기적인 도움이 되고 영향력이 있었던 작품이지만 이번 작품은 뭔가 나에 대한 자신감을 넣어주고 용기를 줬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팬분들 응원 덕분에 연기적으로 떠나서 사람 배인혁으로서 자존감도 많이 올라갔다. 이번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니까 앞으로 잘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던 것 같다. 예전엔 '내가 할 수 있을까'였다면 이제는 '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겼다"
결과적으로 성공적인 첫 브라운 데뷔를 치른 배인혁은 앞으로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다. 그런 그가 가장 도전 하고 싶은 장르로는 액션, 롤모델은 배우 황정민, 이제훈을 언급했다.
"액션, 센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 지금까지 했던 배역들을 보면 차분한 느낌의 연하남 느낌이었는데 반대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파수꾼' 이제훈 선배님 같은 역할을 꼭 해보고 싶다. 롤모델이 황정민, 이제훈 선배님이다.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진 못하더라도 같은 현장에서 연기하시는 모습을 직접 보고 배우고 싶다.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시는데 전 작품이 생각나지 않고 매번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신다. 모든 역할을 소화하는 모습을 닮고 싶다"
끝으로 그는 "안정적인 연기를 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 불안하지 않은, 편하게 볼 수 있는 그런 배우"라는 포부를 전해 그의 앞으로를 기대케 했다.
‘엑스엑스’(XX) 마지막회는 오는 20일 네이버 V오리지널에서 선공개되며 금요일 밤 12시 50분 MBC에서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김혜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