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인간극장’ 이순복 할머니, 영화 관람 거부 “밤낮 싸우고, 사람 죽이고”
입력 2020. 02.21. 08:22:11
[더셀럽 한숙인 기자] ‘인간극장’ 이순복 할머니가 가족들과 오랜만에 함께 나선 영화 관람에서 확고한 문학적 취향을 드러내며 중간에 박차고 나왔다.

21일 방영된 KBS1 ‘인간극장’은 전남 곡성에 사는 93세 ‘봄 처녀’ 이순복 할머니와 ‘옥구슬’ 황귀옥 며느리들의 ‘봄 처녀와 옥구슬’ 5부가 그려졌다.

이순복 할머니는 곱게 옷을 차려입고 며느리 아들 손녀와 함께 영화관으로 출동했다.

할머니가 좋아하는 세종대왕 이야기라 기대를 안고 출발했지만 할머니는 결국 중간에 영화관을 나아 가족을 기다렸다.

이전에는 광주 순천 등 이웃 도시까지 나서야 했는데 동네에도 영화관이 생기면서 영화 관람이 쉬워졌다.

그러나 할머니의 확고한 문학적 취향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 할머니는 “나 저런 영화 안 봐”라며 “밤낮 싸우고, 사람 죽이고, 서로 잘났다고 하고”라며 불평했다.

이에 영화가 끝나고 나온 손녀는 “6.25도 겪어서 조금이라도 폭력적인 게 나오면 절대 안 본다”라며 할머니를 두둔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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