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톰포토 황만석 대표, 22일 VIDAK 회장 취임 “소통하고 선도하는 디자인”
입력 2020. 02.22. 14:00:00
[더셀럽 한숙인 기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이자 기업인인 황만석 대표가 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 14대 회장에 취임한다.

황만석 대표는 22일 콩세유 갤러리에서 (사)한국시각정보디자인협회(Visual Information Design Association of Korea, 이하 VIDAK) 회장 취임식과 함께 ‘2020 이노베이션 VIDAK’ 국제초대전을 진행한다.

아톰포토 황만석 대표는 코엑스의 랜드마크가 된 강남스타일을 제작한 조형작가로 VIDAK 14대 취임식에 앞서 “디자인계의 발전을 위한 처우개선과 창의적인 일을 하는 디자이너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힘쓰겠다”라고 향후 협회를 이끌어 갈 방향성을 제시했다.

황 대표는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2020 이노베이션 VIDAK’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이제부터 디자인은 기업을 위한 디자인을 넘어 대중과 소통하고 문화를 선도하는 진정한 이시대의 리드가 되어야 한다”라고 교감하면서 진보하는 디자인의 미래를 강조했다.

이를 위해 취임 전부터 계획한 VIDAK의 세부 실행방안을 발표했다.

비전 실현을 위해 최우선 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커리큘럼과 플랫폼을 구축한다.

또 중소기업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회의 각 분야의 전문가로 짜인 자문단을 구성하고 경제적으로 디자인에 취약한 밴처기업의 제품 디자인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상호 이윤을 배분하는 ‘WIN WIN 전략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황 회장의 비전과 실행방안은 그 자신이 작가이자 기업인이라는 인프라가 뒷받침 돼 디자인계 전반의 공감을 끌어냈다.

작가 기반의 기업인으로서 황 회장은 “통섭과 상생을 기치로 민주자본주의 국가는 디자인이 바로서야 국민이 행복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정재계가 인식하고, 기업과 국가 그리고 국민 개개인의 발전을 위해 디자인 비용을 아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기업인이기 전에 작가인 황 회장은 2016년 K팝의 폭발력을 이끈 한류의 상징이었던 강남스타일을 조형물로 제작해 서울시에 기부했다. 그는 이 작품을 제작하면서 “현대의 대중문화인 한류(K-POP)도 중대한 한국문화로 후대를 위해 남겨야 할 유산이다”라며 한국문화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홍익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황 회장은 1세대 컴퓨터 그래픽 디자이너이기도 한 디자인 업계의 선두주자다. 그는 국내 10대 그룹의 광고 creative와 혁신제품의 visualization을 담당하고 있으며, 홍콩금상장, 대만금마장 등의 아트디렉터를 맡기도 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아톰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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