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故이은주 15주기 추모 "아직도 소중한 친구" [전문]
입력 2020. 02.22. 22:20:45
[더셀럽 신아람 기자] 가수 바다가 故이은주 15주기를 추모했다.

바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과거 이은주와 함께 찍은 사진과 편지를 함께 공개하며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여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하며 서로를 다독였다"며 "그녀의 바람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다. 은주야 사랑해"라고 추억했다.

바다가 함께 공개한 이은주 편지에는 "사랑하는 친구 성희야. 너무 많은 걸 공유하고 너무 많은 걸 나눠주고 싶은 사람. 힘들 때 기쁠 때 외로울 때 그리고 이야기하고 싶을 때 늘 함께 하고픈 사람.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너랑 나 말이야'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 22일, 만 25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다음은 바다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여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그날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 때 그녀는 그녀앞에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어요.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눈을 보며 잡은 두 손을 꼭 잡고 함께 웃었습니다 그녀의 바람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랍니다. 은주야 사랑해.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바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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