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형 원톱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 新장르 따뜻한 미스터리 예고 [종합]
입력 2020. 02.26. 16:18:06
[더셀럽 최서율 기자]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아무도 모른다’가 ‘공생’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기존 미스터리 장르물과는 다른, 따뜻한 미스터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했다.

26일 오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해 온라인 라이브 생중계로 SBS 새 월화 드라마 ‘아무도 모른다’(극본 김은향, 연출 이정흠)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이정흠 감독, 배우 김서형, 류덕환, 박훈, 안지호가 참석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극단적 사회에서 고통의 길로 내몰리는 아이들과 그런 아이들을 지키고 싶었던 좋은 어른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다.

이정흠 감독은 “한마디로 설명하면 ‘공생’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 드라마”라고 운을 떼 시선을 모았다. 이어 “애초에 함께 잘 사는 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 보자는 마음에서 시작했다. 희생이나 기생이 아니라 공생을 어른과 아이라는 관계를 통해 풀어 보고 싶었다. 차영진(김서형)과 그 주변의 인물을 보며 공생을 탐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희는 장르물이 아닌 휴먼 드라마다. 어떤 관계를 맺는지, 어떻게 도우면서 위기를 헤쳐 나가는지가 중심이다”라며 경찰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기존 수사물과는 차별화된 지점을 향해 나아갈 것임을 설명했다.

김서형도 이에 공감하며 “장르를 표면에 가지고 있지만 기존 정극 인물과 같은 감정을 가진 차영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아무도 모른다’의 특징인 ‘감성’에 주목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류덕환은 “이제껏 우리가 봤던 미스터리물과 ‘아무도 모른다’의 차이점은 감성이 들어간 이야기라는 점이다. 사건을 쫓기보다는 사건 때문에 인물들에게 생긴 감정 관계에 대해 이야기 중이다. 시청자분들이 보신다면 왜 굳이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이라고 하는지 이해가 되실 거다. 계속 감성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사건보다는 관계성, 인물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아무도 모른다’는 차영진의 이야기가 주를 이루는 김서형 원 톱 체제의 드라마다. 여성 서사라는 새로운 바람에 대한 기대를 품고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들도 분명 존재할 것이다. 이에 대해 이정흠 감독은 “득실득실한 남성 서사들 안에서 여성 서사를 보이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정흠 감독은 “(주인공 결정에 있어서) 작가님과 많이 고민을 했다. 마침 ‘SKY 캐슬’이 아주 잘되면서 김서형 배우를 캐스팅했고 편성도 됐다. 이 드라마를 1980년대 영화인 ‘글로리아’와 비교하고 싶다. 예전부터 영화 속 제나 로우랜즈와 같은 뮤즈를 찾고 있었다”라며 두터운 카리스마로 드라마를 이끌 수 있는 배우를 기다리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배우 김서형, 이정흠 감독, 안지호, 박훈, 류덕환.


김서형은 ‘아무도 모른다’에서 경찰로서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조직 안에서의 인간관계는 차갑기 그지없는 광역수사대 1팀 팀장 차영진 역을 맡았다. 그는 차영진에 대해 “19년 전 친구의 살인 사건을 겪으며 형사가 됐고 현재까지도 그 사건에 매진하며 기댈 가족도 없이 고군분투 중인 인물이다”라고 차영진의 스토리를 풀어놨다.

류덕환은 ‘아무도 모른다’ 속 이선우에 대해 “과거의 잘못된 선택으로 후회를 하면서 살아가다가 고은호(안지호)와 차영진 형사를 만나게 되는 중학교 과학 교사다. 이선우는 마주하는 현실을 통해 잘못된 선택을 반성하며 성장해 나가는 캐릭터다”라고 소개했다.

형사와 과학 교사가 고은호(안지호)라는 소년을 통해 조우하게 되는 서사가 가진 감성의 정체를 아직은 알 수 없어도 그 무게가 가볍지 않다는 점은 느낄 수 있다. 백상호 역의 박훈 배우는 “여러 가지 포괄된 의미를 포함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하나의 이야기를 다양한 표현 방식으로 다루는 드라마일 것”이라고 ‘아무도 모른다’에 많은 요소들이 첨가돼 있음을 드러냈다.

끝으로 이정흠 감독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감정을 끄집어내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보시면서 위로받을 수 있는 포인트들이 많을 거다”라고 결과가 아닌 과정을 통해 볼 수 있는 감정들의 이야기가 드라마 곳곳에 포진돼 있다고 강조했다.

김서형은 “아이와 어른의 경계선이 무엇인지 물으면서 촬영 중이다. ‘아무도 모른다’는 우리 모두가 어른, 아이 없이 성장해 가야 하는구나를 말한다”라고 드라마의 주제를 다시 짚었다.

안지호는 “기존 미스터리와 다르게 미스터리를 가지고 가면서 따뜻한 감성이 추가된, 복합적 미스터리다. 많이 시청해 달라”라고 인사했다.

‘아무도 모른다’는 ‘낭만닥터 김사부 2’ 후속으로 오는 3월 2일 오후 9시 40분 첫 방송된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아무도 모른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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