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보자들’ 교회 장로 성추행 폭로 “뒤에서 끌어안아 가슴 만져”
- 입력 2020. 02.27. 21:35:25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제보자들’에서 교회 장로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KBS2 시사프로그램 ‘제보자들’에서는 섬마을 교회 성추행 사건을 다뤘다.
외지에서 이사 온 뒤 9년간 교회를 다닌 숙정(가명) 씨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힘든 타지 생활을 견뎠다. 그러나 장로는 숙정 씨를 여러차례 성추행했다.
숙정 씨는 “남편이 보일러실로 잠깐 간 사이에 갑자기 장로가 뒤로 와서 저를 끌어안고 두 손으로 억세게 가슴을 움켜쥐었다. 너무 아프게 움켜쥐고 놔주질 않았다. 그래서 제가 놀라 팔을 뿌리치고 뒤돌아서서 ‘너 장로 맞냐’고 소리칠 수밖에 없었다”고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렸다.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다고 폄훼하는 신도들에 숙정 씨는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저 사람들은 제가 힘들다고 생각하겠냐. 교회에서 이 문제로 시끄러우니 ‘잠자리를 했냐 뭘 했냐’라고만 한다. 자야만 성추행인 줄 안다”고 했다. 숙정 씨는 “‘그깟 것 좀 만졌기로서니 그게 무슨 고소할 일이냐’며 ‘우리는 허구한 날 그렇게 장난하고 살았는데’라고 얘기한다”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KBS2 '제보자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