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만희 "코로나19 확산, 국민께 사죄"→"조용해라" 아수라장 된 기자회견 [종합]
- 입력 2020. 03.02. 16:27:13
- [더셀럽 신아람 기자] 이만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오늘(2일) 가평군 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성전 평화의 궁전에서 이만희 총회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이만희는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뜻을 전한다"라며 "모임도 다 중지하고 모임 장소도 다 폐쇄했다"라며 단상 앞에 나와 두 차례 큰절로 사죄했다. 이어 "코로나 확산만은 막아야 한다. 내 사람, 내 교회 사람을 넘어 이 나라와 국민을 생각해서 코로나19 확산만은 꼭 막아야 한다.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라고 본다"고 덧붙였다.
코로나 확산 방지에 대해선 서로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한 이만희는 "신천지 대표로서 진심으로 사죄 말씀드린다"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적, 물적 자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또 "지금 잘잘못을 따질 때가 아니다. 앞으로 이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며 "고의적인 것은 아니지만 많은 감염자가 나온 것에 대해 국민 여러분께 사죄를 구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후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지난시간 동안 어디에 있었냐"는 질문엔 "지난 17일 (평화연수원) 와있기도 하고 어디 갔다오기도 하고 그랬다"고 답했다.
이어 "스스로 영생불사할 것이라 생각하냐"는 질문엔 실무진이 "코로나19 관련 질문만 받겠다. 이 질문엔 대답 안 해도 된다"라며 질문을 차단했다. 또 코로나19 판정 검사에 대해서는 검사 사본 증명서를 보이며 지난달 29일 HJ 매그놀리아 국제병원에서 검사를 받았다고 응답했다.
계속되는 질문 세례에 이만희 측이 기자회견을 마치겠다고 하자 취재진들의 질문과 피해자들의 비난의 목소리가 합쳐지며 분위기가 과열됐다. 이에 이만희는 "우리 모두 성인이기에 질서를 지켜야 한다. 조용히 하라"며 취재진에게 호통을 쳤다.
한편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기준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신천지 교인 1천612명 가운데 22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신천지 확진자는 23일 14명, 24일 21명, 25일 40명, 26일 58명, 27일 84명, 28일 116명, 29일 144명, 3월 1일 221명으로 급속하게 늘고 있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