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S.] tvN 3월 신작 기대 포인트, 메모리스트 VS 슬기로운 의사생활
입력 2020. 03.03. 12:07:50
[더셀럽 김희서 기자] 다채로운 장르의 드라마들이 tvN 3월 신작으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초능력을 보유한 형사와 엘리트 프로파일러의 합동 수사극부터 평범한 의사들의 특별한 삶을 그린 의학드라마까지 새로운 배우들의 조합과 신선한 소재가 벌써부터 드라마 팬들을 설레게 한다.

◆‘메모리스트’ 기억스캔 초능력 형사의 타협불가 범죄수사극

먼저 첫 주자로 오는 11일 방영될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황하나, 연출 김휘·소재현·오승열)는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와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연쇄살인마를 추척하는 육감만족 끝장수사극이다.

동명의 다음 웹툰 ‘메모리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메모리스트’는 다른 사람을 기억을 읽는 초능력자 동백이 형사가 되어 본인이 갖고 있는 능력을 범죄 사건들을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그린다. 그간 심심치 않게 다뤄진 슈퍼 히어로를 앞세운 드라마이지만 ‘메모리스트’에서는 남다른 캐릭터를 기대해 볼 수 있다.

특히 '메모리스트'에서는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기존의 슈퍼 히어로와는 달리 기억스캔 능력을 세상에 공표하고 악랄한 범죄자들을 소탕하는 동백의 활약이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한다. 특히 수사물이라고 하면 무겁거나 어두운 장르의 드라마로 여겨졌으나 불의를 참지 못하고 거침없이 주먹부터 나가는 행동파 동백을 통해 유쾌함과 액션이 합쳐 수사물에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그동안 로맨스, 멜로 장르에서 따스한 매력을 보여줬던 유승호의 연기변신 또한 관전 포인트다. 때로는 범죄자들을 과잉진압하며 말단 순경 신세가 되지만 히어로로서 갖는 위풍당당함과 정의로움을 잃지 않는 동백을 맡은 유승호 모습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거기다 동백과 공조하게 되는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역의 이세영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미스터리 사건을 쫓는 추리 대결은 짜릿함을 전하고 권력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이신웅 차장으로 조성하, 동백의 든든한 조력자 이자 형사팀 반장 고창석, 동백의 파트너이자 막내 형사 오세훈 역의 윤지온과 케미스트리 역시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메모리스트’는 ‘머니게임’ 후속으로 오는 11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원호 표 사람 냄새 나는 의학드라마

오는 12일 방송될 tvN 2020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tvN 드라마 흥행 시리즈 ‘응답하라’와 ‘슬기로운 감빵생활’ 제작진이 의기투합해 화제가 된 작품이다. 더불어 배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의 출연을 예고해 이들의 남다른 연기 시너지가 기대를 높이고 있다. 특히 일주일 중에 목요일 하루만 편성한 새로운 시도로 눈길을 끌었다.

앞서 지난 달 공개된 첫 티저 영상에서 ‘응답하라 제작진이 의드를 하는 이유는?’으로 질문한 뒤 ‘응답하라’시리즈에 등장한 수 많은 병원 장면을 나열한 가운데 한 누리꾼의 댓글인 ‘이럴거면 의학 드라마를 하지’를 인용해 ‘그래서 만들었습니다’로 신원호 감독 특유의 재치가 담긴 드라마 기획 배경을 전하기도 했다.

기존에 방영됐던 의학드라마와 다르게 ‘슬기로운 의사생활’에기대해 볼 수 있는 관전 포인트는 ‘사람들의 이야기’에 초점을 맞춘 것이다. 그동안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생활’은 특정한 장르물은 아니었지만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소소하게 풀어낸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병원이라는 장소적 배경을 통해 20년 지기 의대 동기 5인방의 일상을 그려내며 극에 희로애락을 녹여내며 어려운 의술을 펼치는 과정보다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에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신원호 감독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직업의 뒷이야기 혹은 의사가 아닌 자리에서 보여지는 모습과 전문적인 의사의 모습에서 오는 갭차이가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갔으면 한다”고 관전 포인트를 짚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4년 만에 새 작품으로 돌아온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만남과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조합이 더해져 또 한번 시청자들에게 공감을 전하고 매 주 목요일을 기다리게 만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오는 12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메모리스트' '슬기로운 깜빵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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