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능력 VS 초능력"…유승호X이세영 '메모리스트', 육감만족 新 수사물[종합]
- 입력 2020. 03.03. 15:23:09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초능력 대 초능력이다. 지금까지 본 적 없었던 특별한 수사물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3일 오후 tvN 새 수목드라마 '메모리스트'(극본 안도하 황하나, 연출 김휘 소재현 오승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는 김휘 감독, 소재현 감독을 비롯한 배우 유승호, 이세영,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이 참석했다.
'메모리스트'는 동명의 다음웹툰을 원작으로, 국가공인 초능력 형사 동백(유승호)과 초엘리트 프로파일러 한선미(이세영)가 미스터리한 '절대악' 연쇄살인마를 추적하는 육감만족 끝장수사극이다.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두각을 나타낸 제작진의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영화 '이웃사람' 등 긴장감을 조율하는 탁월한 연출로 호평받는 김휘 감독을 비롯해 '비밀의 숲', '백일의 낭군님'을 기획하고 '은주의 방'을 연출한 소재현 감독, '보좌관' 공동연출을 맡은 오승열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이날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휘 감독은 "'메모리스트'에는 강력 범죄와 관련해서 단순 명료한 메시지가 있더라. '당신이 피해자 입장이라면 어떻게 행동할까'라는 내용이다. 피해자들을 아픔을 다루는 사회적 메시지를 가지고 있는 드라마다. 그 메시지를 잘 보여주는 게 목표다. 꽤 많은 강력범죄들이 일어나고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 피해자의 아픔을 담는 드라마가 많지는 않았다. 대중적인 화법으로 부각시키고 있어서 그 부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감독은 기존 수사물과 다른 '메모리스트'만의 차별점에 대해 "특출한 능력이 등장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초능력으로 수사 기법들이 다른 드라마와 차별화가 될 것이다. 범죄자도 아주 미스테리한 능력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범죄 상황도 일반적으로 접할 수 없는 범죄 상황들이 벌어질 예정이다. 기존의 수사드라마와는 다른 형태의 에피소드들이 등장할 거라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라고 설명했다.
원작과는 차별화된 드라마만의 강점은 새로운 스토리다. 김소재 감독은 "웹툰을 보고 일반 초능력물과 다른 부분이 있더라. 동백이라는 주인공 자체가 국가공인 초능력자라는 콘셉트가 확실하다. 이 부분에서 이작품만의 독특한 부분이 있더라. 원작의 좋은 부분들을 최대한 활용하려고 했다. 원작 자체가 분량이 적었기 때문에 작가님과 함께 새로운 스토리를 더했다. 웹툰과는 또 다른 재미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초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하는 만큼 시각적인 볼거리에 대한 기대도 높다. 김감독은 화려한 CG보다는 주인공 동백과 사건의 서사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그는 "동백이 발휘하는 초능력이 단순히 능력만 발휘하는 게 아니라 피해자들을 대상으로한 기억을 받아들이는 상황이 많다"며 "강력 범죄 피해자들의 아픔을 표현하는 게 포인트다. 시각적으로 화려한 부분보다는 단순화해서 시청자들이 보시기 편하게 연출을 하려고 노력했다. 동백의 정서를 담는 부분에 집중했다. 그 부분에 배우 유승호씨와 상의를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메모리스트'는 유승호, 이세영이 지난 2012년 방영됐던 MBC '보고싶다' 이후 8년만에 재회한 작품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유승호는 남다른 비주얼의 경찰계 '슈스(슈퍼스타)' 아이돌이자, 기억을 읽는 '기억스캔' 능력을 가진 초능력 형사 동백 역을, 이세영은 역대 최연소 타이틀로 총경이 된 초엘리트 천재 프로파일러 한선미 역을 각각 맡아 극을 이끈다.
유승호, 이세영 모두 캐릭터에 이끌려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세영은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을 맡게 됐다. 지금까지 한번도 해보지 못했던 캐릭터다. 지금까지 민폐 끼치는 여자 주인공 캐릭터들이 많았는데 이번 작품에서 제가 맡은 캐릭터는 그런 것에서 벗어난 캐릭터다. 남자 주인공인 동백과 함께 공조해서 극을 이끌고 간다. 그런 부분에서 매력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환상의 궁합을 보여줄 것"이라고 자신하며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기대를 높였다. 유승호는 "이세영 배우를 비롯해 어렸을 때부터 함께 했던 선배님들, 배우님들과 함께 한다. 다 믿음이 간다. 호흡이 정말 좋다"며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유승호, 이세영과 함께 호흡을 맞춘 조성하는 "오랜만에 유승호씨와 만났다. 9~10년 만이다. 그때는 소년 같았는데 지금은 굉장히 부드럽고 남자답다. 남성미가 강해져서 매력적이더라. 이세영씨는 이번에 처음으로 만났다. 저돌성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그 에너지가 강하게 내재되어 있는 배우라고 느꼈다. 이번 역할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두 사람의 활약에 기대를 당부했다.
유승호, 이세영 외에도 조성하, 고창석, 윤지온, 전효성 등이 '메모리스트'의 원작을 뛰어넘는 캐릭터로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동백져스' 유승호, 고창석, 윤지온이 유쾌하고 화끈한 브로맨스를 선보인다면, 경찰의 브레인으로 활약하는 이세영, 조성하는 미묘한 대립각을 세우며 긴장감을 조율한다.
김 감독은 "웹툰 팬들이 많기 때문에 싱크로율을 생각안할 수 없었다. 1차적으로 기준이 됐다. 조성화 선배님이나 고창석 선배님들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보실 때 깜짝 놀라실 거다"라고 귀띔했다. 이어 김감독은 웹툰 캐릭터와 헤어스타일까지 똑같이 변신한 유지온과 사회부 기자 역할을 위해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한 전효성의 일화를 전하며 두 사람의 활약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관전포인트도 짚었다. 조성하는 "사건들이 흥미진진하게 많은 사건들이 나온다. 너무 재밌다. 계속 새로운 캐릭터들이 나온다. 지루하지 않을 거다"라고 자신했다. 덧붙여 고창석은 "주인공 동백이가 피해자의 감정과 공포까지 그대로 전달한다. 그런 부분에서 과격해보일지라도 오로지 피해자와 피해자 가족의 입장에서 수사를 진행한다. 그 부분에서 저 역시 감동을 받았다. 이 드라마가 많은 분들의 사랑과 격려를 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본방 사수를 독려했다.
'메모리스트'는 '머니게임' 후속으로 오는 3월 11일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