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밥 대수거 ‘킹덤2’, 전 세계에 ‘K 좀비 열풍’ 한 번 더 [종합]
입력 2020. 03.05. 12:30:41
[더셀럽 전예슬 기자] “가요계에는 BTS, 영화계는 ‘기생충’, 스트리밍계에서는 ‘킹덤’이 되길 바란다”

떡밥 대수거에 이어 분리수거까지, ‘킹덤’이 시즌2로 돌아왔다.

5일 오전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킹덤2’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주지훈, 류승룡, 배두나, 김상호, 김성규, 전석호, 김혜준, 김성훈 감독, 박인제 감독, 김은희 작가 등이 참석했다.

‘킹덤2’는 죽은 자들이 살아나 생지옥이 된 위기의 조선, 왕권을 탐하는 조씨 일가의 탐욕과 누구도 믿을 수 없게 되어버린 왕세자 창의 피의 사투를 그린 미스터리 스릴러다.

앞서 시즌1 공개 후 한국적인 색체가 짙은 갓이 해외에서 큰 관심을 모은 바. 김은희 작가는 뜨거운 반응을 예상했냐는 질문에 “예상하지 못했다. 가장 한국적인 걸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그런 면에서 궁금해 하고 좋아하신 게 아닌가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주지훈은 “보면서 합성이 아닌가 생각들 정도였다. ‘월드 배’(배두나)께서는 해외작업을 많이 해봤겠지만 저는 그렇지 않아서 꿈인가 생시인가 생각이 든다. 뿌듯하다”라고 전했다. 배두나는 “한국 사람이 한국 작품으로 전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인정받고 사랑받는 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기쁨이다. 그 어떨 때보다 ‘킹덤’이 자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킹덤’의 더빙 버전도 화제를 모았다. 김성규는 “SNS를 통해서 편집해놓은 걸 봤다. 제가 한국말로 하는 것보다 너무 자연스럽더라. 특색들을 잘 살려서 만든 것 같았다”라고 했다. 김혜준은 “제 얼굴에서 다른 언어와 다른 배우 목소리가 나와서 신기했다”라고 놀라움을 드러냈다.

김성훈 감독은 “현대극도 아니고 낯선 한복을 입은 배우들 얼굴에 낯선 언어가 입혀졌을 때 어울리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있었다. 결과를 보니 잘 어울려서 놀라웠다. 어떤 훌륭한 분께서 1cm 자막의 장벽을 넘었다고 하셨는데 저희는 1인치로 줄이겠다. 자막이 부담되는 분들 더빙버전으로 보셨으면”이라고 전했다.



오는 13일 시즌2 공개를 앞둔 ‘킹덤’. 전 세계 동시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즌2에서 그려질 스토리에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박인제 감독은 “시즌1 ‘킹덤’ 몰락의 단초가 되는 생사역 창(주지훈)이 시즌2에서는 그것이 무엇인가, 어떻게 될 것인가, 어떻게 받아들이나, 마지막으로 ‘킹덤2’에서 어떻게 몰락하는지다. 롤러코스터처럼 이야기가 너무 재밌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희 작가는 “시즌2는 피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해보고 싶었다. 핏줄에 대한 혈통을 이야기하고 싶었다. 피를 탐하는 생사역 병자들과 핏줄을 탐하는 인간들의 상반된 세계를 볼 수 있지 않을까”라면서 “떡밥이 대수거 된다”라고 전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를 들은 류승룡은 “대수거 뿐만 아니라 분리수거까지 한다”라며 “더 놀라운 떡밥을 깔아 "는다”라고 덧붙였다. 배두나 역시 “매 회마다 ‘헉, 정말? 이렇게? 이 사람이?’라고 놀랄 것이다. 떡밥을 수거하고 분리수거 할 뿐만 아니라 한 차례 뿌려놓는다”라고 귀띔했다.

‘킹덤2’는 김성훈 감독이 초반까지 연출하고 박인제 감독이 나머지 전체를 책임졌다. 김성훈 감독은 “시즌2에서는 1과 달리 감독이 두 명이다. 저희 창작자 입장에서는 분량에 대한 부담이 줄면서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감독들의 개성과 특성이 담긴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인제 감독은 “전에 만들었던 작품들과는 결이 다르다. 사극에 도전한 것”이라며 “김성훈 감독님이 저에게 전화를 해 ‘조금 긴 아르바이트를 하지 않을래’라고 하셨다. 고민을 하다 하게 됐다. 너무 재밌는 작업이었다. 다시 한 번 사극을 하고 싶을 정도로 재밌었다. 배우들의 케미들도 너무 좋았다. 즐겁게 촬영했고 결과물도 재밌게 나올 거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승룡은 “시즌1 김성훈 감독님의 집요함과 끈질김, 시즌2 박인제 감독님의 꼼꼼함이 어우러져 탁월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킹덤2’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배우들 외에도 많은 배우들이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김은희 작가는 “박병은 배우가 맡은 어영대장은 중전의 비밀에 다가는 역할, 류승룡에게 충성을 다하는 김태훈 배우, 이 두 분이 어떤 선택을 하는지를 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다”라며 “전지현 씨는 극을 구상하다 해주면 너무 어울릴 것 같은 역할이 있어 제안했는데 받아들여 주셨다. 어떤 캐릭터인지는 시즌2를 봐주셨으면”이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시즌1에 이어 전 세계적인 좀비 열풍을 일으킬 ‘킹덤2’는 오는 13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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