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대구 거주 실토→서울백병원 응급실 페쇄
입력 2020. 03.08. 20:41:53
[더셀럽 전예슬 기자] 서울백병원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가 폐쇄됐다.

서울백병원은 입원 중이던 78세 여자 환자가 코로나19 확진돼 외래 및 응급실 등 병동 일부를 폐쇄했다고 8일 밝혔다.

이 환자는 구토, 복부 불편감 등 소화기 증상으로 지난 3일부터 이 병원에 입원 중이었다. 이날 오전 7시 코로나19로 확진돼 음압병실에 격리 입원해 있다가 오후에 다른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서울백병원에 따르면 이 환자는 대구에 머물다 지난달 29일 서울 마포구 딸의 집으로 올라왔다. 이달 3일 모 병원에 예약했으나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진료를 못 받았다. 이후 환자와 보호자는 대구에서 왔다는 사실을 밝히지 않고 서울백병원 소화기내과로 방문했다.

서울백병원은 지난 3일 환자가 처음 방문했을 때뿐만 아니라 입원기간 동안 여러 차례 대구 방문 사실을 확인했으나, 환자가 부인했다고 밝혔다. 이 환자는 딸의 주소지를 거주지로 밝히고 입원했다.

병원 측은 환자가 입원 병실에서 여러 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했고 6일 청진 후 X레이 촬영과 흉부 CT를 찍었다. 7일에는 코로나19 검사를 했으며 8일 오전 확진 사실을 전달했다. 환자는 그때야 의료진에게 거주지가 대구라는 사실을 실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대구에서 다니던 교회의 부목사 확진 사실을 알렸다고 한다.

현재 서울백병원은 환자의 입·퇴원 금지, 전 직원 이동금지, 병원 입구 방문객 차단 등 조치를 하고 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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