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재범, 정찬성 인터뷰 통역→오르테가 불쾌+경고→폭행시비 [종합]
- 입력 2020. 03.09. 09:47:23
- [더셀럽 김희서 기자] 래퍼 박재범이 UFC 선수 브라이언 오르테가에게 뺨을 얻어맞은 사건이 알려져 충격을 안겼다.
ESPN의 아리엘 헬와니 기자는 지난 8일 자신의 SNS에 “박재범이 오르테가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브라이언 오르테가는 정찬성이 화장실 간 사이 박재범에게 다가가 ‘네가 박재범이냐’라고 물은 뒤 손바닥을 박재범의 뺨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앞서 박재범은 이날 파이터 정찬성의 소속사 대표이자 통역사로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48 대회에 함께 참관했다.
이 때 정찬성이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오르테가가 박재범에게 접근해 폭행했다. 오르테가가 박재범을 폭행한 사건의 발단은 지난 해 2월 10일 UFC 한국 대회에서 정찬성의 인터뷰 통역에 불만을 품게 된 것에서 시작됐다.
당시 오르테가는 정찬성과 12월 경기가 예정되었으나 오르테가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대결이 무산된 바 있다. 이에 정찬성은 “오르테가는 이미 나한테서 한번 도망갔다. 그를 굳이 잡고 싶지 않다”라며 다소 과격한 발언을 했다.
부상으로 인해 무산된 경기를 오르테가가 도망쳤다고 표현한 말에 대해 박재범은 ‘더킹(ducking·오리가 물속에 머리를 쳐박듯 피하는 것)’이라고 통역했다.
해당 인터뷰를 접한 오르테가는 “한국에서 그를 만났을때 그는 내게 사과했다. 나는 그가 남자답게 다가왔기에 좋게 답했다. 이제 넌 정말 XXX이야, 박재범. 파이트게임에 온 걸 환영한다. 내 눈에 띄면 내가 한대 쳐도 놀라지 마라"라며 발끈하며 불쾌함을 드러냈다.
이후 3개월 만에 UFC248 경기에서 오르테가는 경고한 대로 박재범을 폭행했고 바로 경호원들에게 퇴장당했다.
박재범 소속사 AOMG 측은 9일 오르테가 선수 측에서 시비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었다고 인정했다. 이어 “경호원들의 빠른 제재로 퇴장조치 되며 마무리됐다”며 “아티스트에게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 부상은 없었고 현재 건강에는 전혀 이상 없는 상태다”라고 전했다.
MMA 정키에 따르면 다나 화이트 UFC 회장은 오르테가와 박재범의 폭행 소동과 관련한 법적 조치 여부에 대해서는 "우리는 누군가 체포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나중에 오르테가와 정찬성의 공식 경기를 잡도록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오르테가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