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병동 폐쇄 서울백병원, 코로나19 거짓진술 환자 첫 고소…대구 병문력 숨겨
- 입력 2020. 03.09. 11:17:58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서울백병원이 9일 수차례 대구 방문을 확인했음에도 이를 부정하다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 감염자에 대해 고소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백병원
해당 확진자는 78세 한국인 여성으로, 3일 구토와 복부 불편감 등의 증상으로 서울백병원 소화기 내과에서 외래 진료를 받고 당일 입원했다.
한 매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병원 측은 5차례 대구 방문 여부를 물었다. 이후 6일간 입원했으며 병실에서 수차례 대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의심해 엑스레이, 흉부 촬영 등으로 실시하고 7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한 후 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백병원 측은 해당 확진자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사법당국에 고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코로나19와 관련해 자가 격리 위반,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형사 제재가 가해지는 사례를 제외하면 증상 및 방문력 등과 관련해 거짓 진술을 한 환자에 대한 고소는 첫 사례가 될 수 있다.
확인된 바에 따르면 해당 확진자는 대구가 집으로 지난 2월 29일 딸이 거주하는 서울 마포로 올라와 원래 다니던 대형병원에 갔으나 대구에서 왔다는 이유로 거부당했다.
이후 다른 병원을 거쳐 보건소에 갔으나 소화기 증세라는 이유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지 못했으며 지난 3일 엄마인 본인과 딸 모두 엄마 거주지가 대구라는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보호자인 딸이 자신을 집을 주소지로 표기했다.
서울백병원은 입원 중이던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확진자가 입원해있던 층을 포함해 2개 층을 폐쇄 조치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