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SCENE] ‘판도라’, 신천지 전문가가 밝힌 신천지 #거짓말 #박근혜 시계 #김평화
입력 2020. 03.10. 10:11:44
[더셀럽 김지영 기자] ‘판도라’에서 신천지의 실체를 파헤쳤다.

지난 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시사프로그램 ‘판도라’에서는 신천지 전문가 신현욱이 출연해 신천지 실상을 폭로했다.

신현욱은 신천지에 들어가게 된 계기에 “대학교 1학년 때 저희 담임 목사님이 이만희 교주에게 성경을 사사 받아서 저희 교인들에게 다 가르쳐 교회가 통째로 신천지에 넘어갔다”고 말했다.

이어 신천지는 자신의 소속을 밝히지 않는다며 이를 신천지 내에선 ‘모략전도’라고 말한다고 밝혔다. 신현욱은 “성경 내 ‘모략의 지혜’를 ‘속임수’라고 자의석으로 해석해 적용한 것”이라며 “속이고 감추고 위장하는 것을 성경에서 말하는 방법이라고 합리화한다. 그래서 거짓말하고 속이는 것에 대해 전혀 죄의식이 없다”고 했다.

더불어 ‘모략전도’를 통해서 신천지가 급성장했다며 “1980~90년대엔 천 명, 90~2000년엔 만 명, 2000년대 이후 1년에 만 명씩 증가하고 지금은 신도 24만 명, 예비 신도 7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속된말로 대박이 난 것이다. 이렇게 속이면서 전도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전혀 포교를 하리라고 상상을 못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이만희 총회장은 신천지 신도로 인해 코로나19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에 직접 기자회견을 연 바 있다. 이에 신현욱은 “짜임새 있게 계획되고 의도된 기자회견은 아니다. 심리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로 보였다. 1월 12일 정기총회 당시엔 건강한 모습이었다. 정기총회한 지 두 달 정도인데 심신이 매우 피폐 되어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었다”고 자신의 생각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기자회견에서 절을 두 번 한 것에 “신천지에서 이만희는 구원자, 절대적인 존재다. 예수님이 재림하셔서 영으로 함께하는 신앙의 대상이다. 천지 대주재라 칭하며 신앙 그 자체로 여기는 존재가 나와서 절을 하는 것은 신천지 신도들에게 엄청난 충격이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기자회견이 끝난 뒤 화제가 된 ‘박근혜 시계’에 대해선 “20년간 이만희 측근으로 겪어본 바 깊은 생각이 없는 과시용”이라고 했다. 그는 “시계가 어떤 파장을 낳을지에 대한 깊은 고려가 없었을 것이다. 아마 6년 전에 받은 것을 갖고 있었다는 것은 고이 간직했을 것이다. 정치권에서 받은 것을 자신에게 줬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신현욱은 “이 시계를 차고 나가면 대통령과도 친분이 있다는 것을 과시할 수 있을 것이다. 집에 가면 대통령들과 찍은 사진을 액자로 보관해서 전시해놨다. 그걸 매우 자랑스러워한다. 아마 참모들은 착용하지 말라고 했을 텐데 고집부리고 차고 나왔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더불어 이만희 총회장 기자회견 당시 이만희의 옆에서 답변을 대신 알려준 여성에 “12지파 중 본부인 요한지파 서무다. 신천지 실무 대부분을 담당하는 김평화 서무”라고 전했다. 신현욱은 “제가 있을 때도 오랫동안 서무를 담당하던 자매다. 김남희라고 하는 과거 신천지 2인자가 신천지를 탈퇴한 후 빈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이만희와 항상 같이 있다. 실세라는 표현보다는 최고 권력자를 측근에서 모시고 있음으로 하는 것이지 공식적인 실세는 아니다”고 단호하게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또 다른 권력이 있다는 설에 “저는 좀 다르게 생각한다. 교리적, 조직 특성상 몸져누워서 사망을 앞두고 있지 않은 한 권력 누수현상은 일어날 수 없다. 우리가 볼 때는 '어떻게 저런 노인네를 추종하지'하는 이해를 못하는데 신천지 신도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이만희는 절대적인 존재다. 권력누수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N '판도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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