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시스트’·‘스타워즈’ 막스 폰 시도우, 91세 일기로 별세
입력 2020. 03.10. 11:07:58
[더셀럽 전예슬 기자] 영화 ‘엑소시스트’ ‘스타워즈’ 등에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를 보인 스웨덴 출신 명배우 막스 폰 시도우가 사망했다. 향년 91세.

시도우의 가족들은 그의 죽음을 알리면서 “찢어지는 가슴과 끝없는 슬픔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언급되지 않았으며 노환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예상된다.

1949년 ‘오직 어머니만이’로 영화계에 데뷔한 막스 폰 시도우는 스웨덴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 감독의 ‘제7의 봉인’에서 안토니우스 블로크 역으로 얼굴을 알렸다.

막스 폰 시도우는 ‘위대한 생애’로 할리우드에 입성했으며 ‘엑소시스트’에서 메린 신부 역을 맡아 장르를 뛰어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이후 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타워즈:깨어난 포스’ 등 숱한 작품에 출연했으며 1998년 ‘정복자 펠레’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2011년 ‘엄청나게 시끄럽고 믿을 수 없게 가까운’으로 남우 조연상 후보에 각각 올랐다.

노년에도 활발한 활동을 펼친 그는 2014년 ‘심슨 가족’에 목소리 출연했고, 2016년에는 ‘왕좌의 게임’ 드라마 3개 에피소드에 등장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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