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 사고 미담' 라비 "또래 여동생 생각나서…자연스레 한 행동" [공식]
- 입력 2020. 03.11. 11:29:28
- [더셀럽 김희서 기자] 그룹 빅스 라비가 자신의 포르쉐 차량에 사고를 낸 이들에게 수리비용을 받지 않고 선처를 베푼 미담이 알려진 가운데 공식 입장을 전했다.
라비의 소속사 힙합레이블 그루블린 측은 11일 “(라비가) 미담 글쓴이와 비슷한 또래의 여동생이 있는데 동생 생각이 나서 자연스레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한 행동이다. 별일 아니라 생각했는데 이렇게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지금 이런 제 작은 행동에 관심 가져주기보다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모두가 서로 도우며 이겨내길 바랄 뿐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11일 새벽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라비의 인성을 고발한다’는 글이 게시됐다. 해당 글을 쓴 작성자는 “널리 퍼졌으면 하는 마음에 제목을 이렇게 썼다”라고 밝힌 뒤 자신을 지난 8일 오후경 라비의 차량에 사고를 낸 당사자라고 소개했다.
그는 “여자친구와 킥보드를 타고 놀던 중 옆에 있던 차량을 찌그러트리고 말았다”며 “여자친구가 너무 아파하기에 일단은 차주 분께 연락처를 드리고 차주분과는 그대로 헤어졌다. 이후 차량을 확인해보니 포르쉐였다. 저는 아직 학생이고 여자친구도 사회생활 2년차 초년생이다”며 거액의 외제차 수리 비용을 부담해야하는 상황을 걱정했다.
이후 글쓴이는 라비와 직접 대화를 나눈 문자 내역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문자 내용에 따르면 글쓴이는 먼저 “차량 수리 비용이 어느 정도 나왔는지. 금액이 크다면 미리 준비가 필요할 것 같아 연락드린다”고 보냈다.
그러자 라비는 “의도치 않게 벌어진 일이라서 금액은 걱정 안하셔도 된다. 제가 알아서 처리하도록 하겠다”며 “킥보드 위험하니 조심해서 다니시고 라비랑 그루블린 음악 많이 사랑해주시면 저는 충분할 것 같다”라며 재치있게 답장했다.
이에 글쓴이는 “사고 났을 때는 정신없어서 깨닫지 못했는데 문자를 받고 떠올려보니 그분이빅스 라비 씨였다”며 “라비 님이 그냥 넘어가주신 건 정말 감사드릴 일이지만 염치없게 이렇게 그냥 넘어가기엔 마음이 너무 편치가 않다. 차에 대해 잘 모르지만 포르쉐SUV였고 척 봐도 굉장히 비싸보이는 차였는데 이렇게 넘어가는 게 쉽지 않았을 거다”라며 라비에게 거듭 감사함을 표했다.
그러면서 “너무나도 죄송하고 고맙고. 제가 무슨 말을 하더라도 부족할거다. 정말 뭐라도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렇게 글을 써서 제가 겪은 라비님의 너그러운 관용이 널리 퍼지기를 바래보려고 한다. 저는 오늘부터 라비님 음원 무한스트리밍 할 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라비는 지난 24일 첫 번째 솔로 정규앨범 ‘EL DORADO’를 발매했으며 현재 KBS2 '1박 2일‘ 시즌4,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등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더셀럽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