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양 아니고 예능”…김용옥X이승철, ‘도올학당 수다승철’로 뭉쳤다 [종합]
- 입력 2020. 03.11. 12:10:4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도올 김용옥과 이승철이 30년 우정을 바탕으로 ‘도올학당 수다승철’로 만났다.
11일 오전 KBS2 새 교양프로그램 ‘도올학당 수다승철’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도올 김용옥, 이승철이 참석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지금 우리는 잘 살고 있는 걸까’에 대한 해답을 찾기 위한 강연 토크쇼로 도올 김용옥과 이승철, 그리고 초대소님이 풀어가는 인생사를 담는다.
이승철은 김용옥과 함께하게 된 이유로 “선생님을 뵌 지 30년 정도 됐다. 선생님의 강연을 많이 봐왔다”라며 “이번에 선생님이 먼저 전화를 주셨다. 저는 그냥 옆에 서있겠다고 하면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용옥에 대해 그는 “선생님은 순수한 분이다. 본능적으로 유머가 많은 분”이라고 말했다.
김용옥 역시 이승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나이를 먹어가면서 대중과 친밀하게,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다. 그걸 해결해줄 수 있는 게 이승철”이라며 “노래방 가서 같이 노래 좀 부르자고 하면 같이 불러준다. 가수들은 노래방을 남하고 절대 안 가는데 (이승철은) 모든 것을 벗어던진 사람이고 해탈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도올이 보는 이승철, 이승철이 보는 도올’이라는 질문이 나오자 김용옥은 “이승철은 섬세하다”라고 밝혔다. 그는 “상당히 섬세한 사람이다. 평생 일기를 쓴다고 하더라. 그만큼 자기반성과 반추와 모든 걸 생각하는 사람”이라며 “오늘의 이승철이 거저 있는 게 아니라 내면에 무언가 있는 사람이라는 걸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단순한 가수를 뛰어너는 경지가 있다는 걸 끌어내서 보여줄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철은 김용옥에 대해 “솜사탕”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미지의 솜사탕과 똑같다고 생각하면 된다. 아주 소프트하고 해맑고 달콤하다. 안 그럴 것 같은데”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앞서 김용옥은 유아인과 시즌1을 한 바. 김용옥은 유아인에 대해 “유아인은 진지한 사람이다”라며 “내 프로를 진지하게 만들어준 감사한 사람이다. 유아인은 너무 진지해서 나라는 짐을 등에 업고 내내 프로를 했기 때문에 더 힘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승철에 대해선 “이승철은 모든 걸 홀딱 벗겨버린다. 스타일이 다르다”라며 “우월의 문제가 아니라 지금 이 정도 돼 인생의 쓴맛 단맛을 거친 사람으로서 나와 비슷한 경지에 가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오늘(11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첫 방송 관전 포인트로 이승철은 게스트 정우성을 꼽았다. 더불어 그는 “‘도올학당 수다승철’은 교양이 아니고 예능이다. 이런 프로그램 없었다”라고 강조해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