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직격탄 맞은 극장가… 전년 대비 2월 관객 66.9% 하락
- 입력 2020. 03.13. 11:06:38
- [더셀럽 김지영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2월 극장가가 관객 수 최저치를 기록했다.
13일 영회진흥위원회 ‘2020년 2월 한국영화산업 결산’에 따르면 2월 전체 관객수는 737명으로 전년 대비 66.9% 떨어졌다. 이는 2005년 이후 2월 전체 관객 수로는 최저치다.
2월 한국영화 관객 수는 292만명으로 전년 대비 71.3% 감소했고 2월 외국영화 관객 수는 243만명으로 전년 대비 51.9% 감소했다.
또한 2008년 이후 ‘주말 전체 관객 수’ 최저치는 지난 2월 넷째 주말(2월 28일~3월 1일)의 24만 5383명이다. 또한 3월 9일의 ‘일일 전체 관객 수’는 5만 1575명으로 2005년 이후 최저였다.
2월 영화 흥행 순위는 ‘정직한 후보’가 142만 명으로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126만 명의 ‘클로젯’, 3위는 87만 명이 찾은 ‘남산의 부장들’이었다. 이어 4위와 5위는 ‘작은 아씨들’과 ‘히트맨’으로 각 76만 명, 53만 명을 기록했다. 2월 독립·예술영화 분야에서는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4만 2천 명으로 1위에 올랐다. 하지만 독립·예술영화 분야에서 1만 명이 넘는 작품은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이 유일하다.
2월 배급사 순위에서는 씨제이엔엠이 관객 수 145만 명, 점유율 19.6%로 1위를 차지했고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는 관객 142만 명, 점유율 19.2%로 2위, 쇼박스는 관객 87만 명으로 점유율 11.9%를 차지해 3위에 머물렀다.
이번 코로나19로 인한 극장가 타격은 지난 2015년 한국을 강타한 메르스 때보다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메르스 유행 당시에는 첫 사망자 발생 다음 날인 2015년 6월 2일부터 10일까지 9일간 관객 수 감소가 컸으나 코로나19는 확진자가 극장을 방문한 다음 날인 2월 1일부터 보고서 작성 시점인 지난 9일까지 38일간 극장 관객 수 감소의 주요인으로 나타났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체 매출액 또한 전년 동월 대비 67.2% 감소해 623억원을 기록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