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VIEW] '하이에나' 김혜수·주지훈 '찐 케미'에 시청률도 응답
입력 2020. 03.13. 15:25:55
[더셀럽 신아람 기자] SBS 드라마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흥행 열풍을 이어간다. 2019년, 완벽한 합을 자랑한 '열혈사제' 김남길 이하늬가 있었다면 2020년에는 '하이에나' 김혜수 주지훈이 있다.

2019년 2월부터 4월까지 방영된 '열혈사제'는 다혈질 가톨릭 사제(김남길)와 구담경찰서 대표 형사(김셩균)가 한 살인사건으로 만나 공조 수사에 들어가는 이야기. 극 중 김남길은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사제 캐릭터 탄생을 알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여기에 이하늬와의 앙숙 케미스트리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덕분에 매회 자체 최고시청률을 경신, '2019 SBS 연기대상'에서 김남길이 연기대상을 수상했고 이외에도 최우수연기상, 신인상 등 8관왕에 올라 겹경사를 맞았다.

김남길 이하늬는 새로운 캐릭터를 창조해 이들의 연기 호흡의 맛을 더했을 뿐 아니라 도전과 변신을 즐길 줄 아는 배우로서 진가를 보여줬다. 이를 통해 코믹, 멜로, 스릴러 등 장르 불문 독보적인 연기력으로 캐릭터를 소화해내며 이들의 이름 자체가 작품과 캐릭터의 재미를 보장하는 보증 마크가 됐다.

그리고 '하이에나'가 2020년 '열혈사제' 흥행 배턴을 이어받았다. '하이에나'는 상위 1% 하이클래스를 대리하는 하이에나 변호사들의 피 튀기는 생존기를 담은 드라마로 법을 무기로 한 변호사들의 치열한 생존게임을 그린다.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뿌리 깊은 나무' '별에서 온 그대' 등 연출한 장태유PD 브라운 복귀작으로 방영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여기에 김혜수와 주지훈 '믿보배' 들의 역대급 조합으로 올 상반기 기대작으로 떠올랐다.

'시그널' 이후 4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돌아온 김혜수는 법과 불법, 정의와 불의, 도덕과 부정의 경계를 넘나들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하여 돈을 좇는 진정한 하이에나 변호사 정금자 역을 맡았다. 첫 방송부터 강렬했던 김혜수 존재감은 이번 작품을 통해 또 한 번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을 끌어내기 충분했다.

그런가 하면 전 대법원장 할아버지, 현직 부장판사 아버지를 둔 법조계 금수저이자 서울대 법대와 연수원 모두를 수석 입학, 졸업한 엘리트 중의 엘리트 천상천하 유아독존 변호사 윤희재 역을 맡은 주지훈은 섹시한 매력부터 코믹함까지 보여주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자신을 속이려 접근했던 정금자에게서 운명을 느꼈던 윤희재는 정금자에게 뒤통수를 맞고도 그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하는 순정남 면모가 시청자들을 설레게 한다.

이런 두 사람이 만나 한 사건으로 얽혀 진흙탕 싸움을 시작한다. 정금자가 선방을 날리면 윤희재가 반격을 하고 여기에 상대의 자존심을 긁는 유치한 말싸움까지 펼쳐진다. 사랑했던 연인 사이에서 라이벌이 된 이들은 웃음과 긴장감을 아우르는 연기 호흡으로 재미를 더한다.

이처럼 묵직함과 유쾌함을 넘나드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개성 넘치는 캐릭터, 이를 살려내는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은 '하이에나' 첫 방송은 수도권 기준 1부 7.9%, 2부 10.9%의 시청률을 달성,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로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4화에서 9.9%로 소폭 하락했지만 이후 10%대 안정적인 시청률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오늘(13일) 방송되는 7회에서는 싸움을 이어가던 정금자와 윤희재가 함께 위기를 맞게 된 모습이 그려진다. 이제는 같은 목표로 손을 잡은 정금자와 윤희재의 본격 협업이 예고돼 기대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하이에나'가 SBS 드라마 흥행가도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하이에나'는 매주 금토 오후 10시 방송된다.

[더셀럽 신아람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SBS '열혈사제' '하이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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