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 은혜의 강 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목사 부부 및 신도 총 46명 확진
- 입력 2020. 03.16. 14:48:56
- [더셀럽 한숙인 기자] 성남시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총 40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성남시청은 이와 관련 세부사항을 공지함과 동시에 은수미 시장 주재로 성남시 주요 교회 관계자와 간담회를 열어 집단감염 방지를 위한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성남시청에 따르면 16일 오후 7시 기준 수정구 양지동 소재 은혜의 강 교회에서 성남시 거주자 34명을 포함해 총 확진자 40명이 추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전수조사대상인원은 135명으로 검체 채취 및 의뢰 완료한 106명 중 확진자 40명, 재검사 8명, 음성 58명이다.
확진자 40명 중 서울 송파구 1명, 서울 노원구 1명, 부천 2명, 인천 계양구 2명 등 타 지역 거주자는 총 6명이다. 이로써 지난 3월 9일 87년생 남성(광진구 관리 확진자)이 교회 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래 3월 16일 오전 7시 현재 은혜의 강 교회 내 확진자는 총 46명을 늘었다.
6일 오전 7시기준 확진 내역은 다음과 같다.
13일 8시경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은혜의 강 교회 신도 61년생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중원구 은행2동에 거주하는 87년생 남성(서울 광진구 관리 확진자, 9일 18시경 확진통보)과 지난 8일 예배에 참석하며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다. 배우자 역시 같은 날 오후 7시경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7시경 수정구 양지동에 거주하는 46년생 여성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이 확진자 역시 지난 8일 예배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15일 6시경 은혜의 강 교회 목사 59년생 남성과 60년생 배우자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은혜의 강 교회는 15일에 폐쇄조치 됐다. 15일부터 지난 8일 예배를 본 신도 90명을 포함해 선제적으로 1일 예배 참석자까지 전수 조사를 진행해 총 135명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시작했다.
또한 15일 교회 시설, 주변 일대는 물론 양지동과 은행동 전역에 대해 방역 소독을 마쳤다. 추가로 교회 폐쇄 기간 동안 교회 내부와 주변 지역 방역 소독을 실시한다.
성남시 긴급 전수조사에 따르면, 은혜의 강의 설립연도는 1998년, 담임목사는 김철웅, 신도 수는 130명 수준이며 예배 현황은 주 2회 1시간, 회당 100여명이 참석한다. 은혜의 강은 주로 작은 교회 소속인 기독교 연합회 교회가 아니라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 소속이다.
성남시는 담임 목사로부터 신도명단을 입수했으며 한국독립교회 선교단체연합회에 지원을 요청해 은혜의 강 관계자와 신도와 관련해 1대 1모니터링 팀을 구성한다.
성남시 측은 “수정구보건소에 상황총괄반 등 6팀 28명을 구성해 대책본부를 만들고, 경기도 역학조사관과 성남시 합동 특별역학조사반을 꾸리겠다. 오늘 기독교 종교지도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통해 관련 지원을 요청하겠다”라고 밝혔다ㅓ.
또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게 접촉자 조사를 통해 지역사회 감염 확산에 철저히 대비하도록 하겠다”라며 “자가 격리를 요하는 분들이 많을 경우 수정구에 위치한 코이카 임시생활시설에 연계하겠다”라고 설명했다.
성남시는 오전 11시에 송상면 회장님(성산교회), 홍완표 수석부회장님(하대원교회), 유정기 총무님(행복한 교회), 이안빈 서기님(새로남교회)포함해 관내 기독교단체 대표와 간담회를 개최하고 은혜의 강 교회 내 대규모 확진자 발생에 따른 집합예배 자제의 협조를 당부했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