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영화제 줄줄이 개최 연기…칸 국제영화제는 4월 15일 결정 [종합]
입력 2020. 03.16. 15:31:31
[더셀럽 전예슬 기자] 아시아와 유럽 영화제들이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속속 개최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코로나19 진원지 중국 내 영화제들이 먼저 개최 일정을 미뤘다. 오는4월 19일 진행 예정이었던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는 코로나19 여파로 개최를 연기했다. 개최 시기는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여름 혹은 하반기 다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4일 열릴 예정이던 제44회 홍콩국제영화제는 여름으로 연기를 결정했다. 오는 6월 13일부터 열흘간 개최되는 상하이국제영화제도 연기를 고려하고 있는 상황.

코로나19가 이탈리아에서 날이 갈수록 위력을 더하자 유럽 영화제들도 줄줄이 일정을 연기하고 있다. 제22회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영화제 개최 일정을 당초 4월 24일~5월 2일에서 6월 26일~7월 4일로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이탈리아 북동부의 소도시 우디네에서 열리는 이 영화제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유럽 최대 규모 영화제다. 지난해에는 ‘극한직업’ 등 23편의 한국 영화가 상영됐고 배우 전도연이 ‘골든 멀버리 평생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매년 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트라이베카 영화제도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트라이베카 영화제 측은 “대중의 건강과 안전을 보장하고 트라이베카 영화제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동료들, 영화 제작자와 각본가 등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조만간 다른 계획을 가지고 돌아오겠다”라며 올해 행사 개최를 연기했다.

트라이베카 영화제는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니로, 영화제작자 제인 로젠탈 등이 창립자로 참여하면서 2002년 시작됐다. 개성 있는 프로그램으로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뉴욕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자리매김했다. 행사 재개 일정은 밝히지 않았다.

세계 4대 영화제 중 하나로 꼽히는 칸 국제영화제 개최 여부는 4월 중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외신 인디와이어의 14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제73회 칸 국제영화제 개최 여부는 4월 15일 결정된다.

칸 국제영화제는 프랑스의 휴양 도시 칸에서 오는 5월 12일부터 23일 개최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가 전 세계 확산되면서 세계보건기구(WHO)가 ‘펜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을 하며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특히 칸 지역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도 영향을 받고 있다.

앞서 칸 국제영화제 측은 개최를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으나 상황이 심각해짐에 따라 국제 상황을 주의 깊게 살펴본 후 개최 여부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뉴시스, 영화제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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