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소 끝까지 간다” 정준, 文대통령 지지→악플 세례→법적대응 시사 [종합]
- 입력 2020. 03.18. 10:31:1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배우 정준이 악플러와 전쟁을 선포했다.
정준은 지난달 26일 코로나19 사태가 불거지자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대구, 경북 시민들을 응원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후 악플러들은 정준에게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다.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라는 사실이 알려졌기 때문. 이에 정준은 지난 6일 ‘당신이 지지하던 XX이가 드디어 이뤄냈다. 일본에 이제 못 가. 마스크는 중국 갔습니다. 마스크는 북한 갔습니다’라는 내용의 악성 댓글을 공유하며 “내가 문재인 대통령 좋아하는 게 뭐가 잘못인데. 공산당이냐? 대통령 좋아한다고 하면 욕하게. 내가 누굴 좋아하든 내 개인 인스타에 올리는 건데”라며 “그리고 크리스천? 너희 선교는 다니느냐. 신학은 했느냐. 총신대가 이상한 교단이냐. 적당히 해라. 생일인데 고맙다. 그리고 지워라. 악플러 인스타그램에 내 얼굴 있는 거 싫다”라고 경고했다.
네티즌들의 응원이 이어지자 정준은 다음날인 7일 “응원 글 너무 감사하다. 아직도 입에 담을 수 엇는 메시지를 받지만 응원 글이 많아 상처가 아닌 감사를 느낀다”라면서 “내가 좋아하는 분 응원하는데 왜 욕을 하지? 그럼 그분들이 무서워서 표현도 못 하냐. 투표도 국민의 권리인 것처럼 내 나라 내가 좋아하는 문재인 대통령 응원도 국민의 권리이다. 님들도 좋아하는 분 응원하라. 나한테 욕하지 말고. 너무 심한 분들 캡처해서 고소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 세례는 끊이질 않았다. 정준은 8일 “당신들 수준이 이렇다. 지우지 않을 수 없는 내용. 더더욱 문재인 대통령을 응원해야겠다”라며 “정치? 난 국민이다. 대한민국 국민! 저치가 아니라 내 나라, 내 민족, 내 조국! 그래서 내 나라 대통령을 좋아한다. 그래, 욕해라! 근데 그거 아니? 정의는 승리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팬들의 걱정에 정준은 9일 “여러분 응원 감사하다. 다시 즐거운 사진만 올리겠다. 하지만 제 생각이 변하거나 틀렸다 생각 안 한다. 우리가 우리 대통령을 응원 안 하면 누가 하냐. 이게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지금도 이해는 안 가지만 생각이 다르기에, 이젠 원래대로 즐거운 사진 올리겠다”라며 “요즘 코로나19 때문에 힘드실 텐데 응원해 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계속된 악플에 결국 정준은 칼을 빼들었다. 한 네티즌은 정준의 교회 생활을 운운하며 “정준 인스타 악플 고소한다”라고 했다. 이를 본 또 다른 네티즌은 “저도 대강 저 놈의 행적을 안다. 겉멋으로 교회 다니며 등에 칼 꼽은 놈”이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다른 네티즌은 “교회 저렇게 다니면 안 되는데. 어느 교회길래 저 지경으로 만들었을까”라고 덧붙였다.
정준은 오늘(18일) 해당 글을 캡처해 공개하며 “이 두 사람은 내일 변호사분과 미팅 후 고소하겠다. 저도 공개적으로 하는 거라 끝까지 갈 거다”라면서 “지워도 소용없다. 당신 같은 사람들 때문에 고통 받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끝까지 가야겠다. 진심으로 쓴 글들도 당신한테는 전해지지 않네. 이러고 고소 안 한다고 생각? 그럴 리가! 조금만 기다려라. 더 이상 글로 사람을 아프게 하지 말길”이라고 강경대응을 시사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티브이데일리, 정준 인스타그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