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마 SCENE] ‘그 남자의 기억법’ 김동욱, 3년 전 기억으로 갑질회장 폭로
- 입력 2020. 03.18. 21:37:39
- [더셀럽 김지영 기자]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김동욱이 뉴스 진행 중 폭언과 폭행을 일삼는 기업 회장을 폭로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 이정훈(김동욱)은 인터뷰를 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은 모태범 회장과 대화를 나눴다.
이정훈은 인터뷰 말미 대본에 적힌 내용이 아닌 돌발 내용으로 “감사하다”며 “매번 인터뷰 시간을 초과해서 저를 싫어하는데 오늘은 편한 마음으로 질문을 할 수 있게 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회장님께서 인터뷰에 나와주신 덕분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그분의 용기 덕분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정훈은 “모태범 회장님께서는 수행비서에게 지속적으로 폭행을 행사했던 것 인정하냐”고 질문했고 모태범 회장은 당황해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 대답할 가치도 없는 질문”이라고 발뺌했다.
그러자 이정훈은 “안면 함몰과 갈비뼈 골절, 무릎뼈 골절과 고막파열, 전신 타박상 및 고막 파열, 갈비뼈 골절 및 치아 손상, 광대뼈 골절과 안구 손상. 수행비서의 병원 진료 기록이다. 기억 안나냐”고 다시 물었다.
그럼에도 모태범 회장은 “글쎄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 있다는 거냐. 사람 불러다 놓고 무례한 것 같은데”라고 상황을 모면하려 했으나 이정훈은 “3년 전에 취재를 위해서 찾아뵌 적이 있다. 직접 뵙지는 못해서 기억은 못 하실 것”이라며 “황서은 수행비서에게 '이 버러지 같은 새끼가 귓구멍이 처 막혔나‘라고 하셨다. 아직도 기억 안나냐”고 물었다. 이는 3년 전 이정훈이 직접 모태범 회장을 취재하러 찾아갔다가 방문한 것으로, 그의 행동과 말투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이정훈은 “회장님께서 기억 못 하시는거 보니까 기억력이 안 좋은 것 같다. 증거는 이미 차고 넘칩니다만 신뢰와 정직, 신뢰는 이미 깨졌고 정직은 지킬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앞서 한 질문을 다시 바꿔 “모태범 회장님께서는 수행비서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것을 부정하냐”고 물었다.
시간이 길어지고 예정되지 않은 질문, 기업 회장의 이미지 실추로 인해 방송국 내부 직원들은 당황해하며 이정훈에게 그만하고 방송을 끊을 것을 강요했다. 조연출의 재촉으로 결국 이정훈은 “시간관계상 답변을 다음 기회에 들어야겠다. 나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하며 모태범 회장을 보냈다.
이정훈은 뉴스 클로징 멘트로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이 당황스러우셨을 거라고 생각한다. 인터뷰를 통해 밝혀진 내용은 후속 보도를 위해 밝혀드리겠다”고 시청자와 약속하며 방송을 마무리 지었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MBC '그 남자의 기억법'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