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문지윤, 급성패혈증으로 사망…연예계 추모 물결 "아프지말고 편안하길" [종합]
입력 2020. 03.19. 09:57:47
[더셀럽 김희서 기자] 배우 문지윤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소속사 가족이엔티는 19일 “문지윤이 지난 16일 오후 8시 56분께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최근 인후염 증세가 심해져 16일 병원에 입원했지만 의식을 잃고 회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문지윤이 급성 패혈증으로 세상을 떠난 소식에 많은 동료 연예인들은 SNS를 통해 추모의 글을 남겼다. 배우 하재숙은 이날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방송 시작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누나 다 챙겨주고 걱정해 주며 같이 소주잔 기울여 주던 내 동생. 하늘나라에서는 아프지 말고 편안하길”이라며 “먼 시간 뒤에 다시 웃으면서 꼭 만나자. 누나 시집간다고 네가 그려준 그림처럼 자유롭게 훨훨 날아다니렴. 미안하고 고마워”라는 글을 게재했다.

래퍼 후니훈은 “지윤아 그곳에선 하고 싶은 연기 마음껏 펼치고 감독도 하고 미술감독도 하고 너 머리 속에 있는 거 다 끄집어내서 웃고 즐기길 바랄게. 너와의 추억이 갑작스레 뇌리를 스치는 날이 될 줄은 몰랐어. 너무 가슴 아프고 슬프다. 지윤아 사랑하고 사랑한다"며 "그림 같이 그리자고 한 말, 같이 컬래버하자고 한 말, 형이 그려놓을게. 이 말을 하고 싶었나봐. 잊지 않을게 지윤아. 보고싶을거야 지윤아. 이름 불러볼게 지윤아. 기억할게 사랑해. 미소가 이쁘고 따듯하고 순수한 배우이자 작가 문지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추모했다.

배우 김산호는 문지윤의 사진과 함께 "편안한 곳에서 쉬어라 지윤아"라는 글을 남겼다. 변성현 감독은 "문지윤은 참 약한 사람인 걸 알았어. 그래서 쓴 소리도 했고 실망도 했는데, 생각해보니 약한 모습을 드러낼 줄 아는 용감한 사람이기도 했구나. '형 우리 언제 봐요' '어, 나중에 시간 맞춰서 보자' 후회스럽다. 미안해"라며 "어쩜 너의 소망처럼 문지윤은 많은 사람들 기억 속에 남는 명배우는 아닐수도 있어. 근데 널 아는 모든 이들에게 문지윤은 좋은 사람이었다고 확신한다"며 "정직함, 정의로움, 따뜻함.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보다 훨씬 가치있는 것"이라며 문지윤과 함께한 시간을 추억했다.

한편 故 문지윤의 빈소는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0일 낮 12시다.

故 문지윤은 지난 2002년 드라마 '로망스'로 데뷔, 이후 '쾌걸춘향', '일지매', '선덕여왕', '역도요정 김복주' '치즈인더트랩' ‘황금정원’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가족이엔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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