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의 밥상’ 언감자범벅·오징어무짠지·흑마늘영양밥·도미미나리국·소송채겉절이·한방문어닭죽 등
입력 2020. 03.19. 19:40:00
[더셀럽 전예슬 기자] ‘한국인의 밥상’ 봄날 밥상이 공개된다.

19일 오후 KBS1 ‘한국인의 밥상’에서는 ‘곁에 있어 늘 봄입니다’ 부제로 방송된다.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의 일종인 복령은 예부터 추운 겨울이나 환절기에 감기를 예방해주는 훌륭한 보양식 재료였다. 마을에선 주로 복령을 말려 가루를 낸 다음 밀가루와 반죽해 칼국수를 해먹는데, 멸치육수도 필요 없이 면과 채 썬 애호박만 넣어 끓여도 속까지 든든한 보양식이 완성된다.

새카맣게 언 감자의 껍질을 벗기고 물기를 꼭 짠다. 그리고 밀가루에 버무려 찐 뒤 달콤한 팥고물에 무쳐 완성하는 ‘언감자범벅’. 쫀득쫀득하고 구수한 맛이 매력이다. 여기에 꼬독꼬독하게 물기를 뺀 무에 데친 오징어를 매콤하게 무친 ‘오징어 무짠지’까지 곁들이면 푸짐한 한 상이 차려진다.

마늘을 15일 정도 숙성시켜 만든 흑마늘은 매운맛이 달콤하게 변할 뿐 아니라 피로 회복에 그만이라고. 그냥 먹어도 좋지만, 쌀에 대추와 콩, 은행, 잣 등과 함께 넣어 ‘흑마늘 영양밥’을 만들면 한 입만 먹어도 힘이 난다고. 여기에 백도라지, 엄나무, 꾸지뽕 등 유기농으로 기른 약재까지 더해 푹 끓이는 ‘흑마늘 백숙’은 국물도 일품이다.

먼저 봄이 제철인 도미. 산란기를 앞두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도미는 사골국처럼 뽀얗게 끓인 뒤 향긋한 미나리를 넣어 푹 끓이는 ‘도미 미나리 국’은 봄맞이 보양식에 손색이 없다. 겨우내 말려둔 풀치는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한 식재료이다. 여기에 명희 씨만의 특별재료인 묵은 고구마순 김치를 더한다. 풀치 위에 듬뿍 올려 매콤하게 끓인 ‘풀치 조림’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이 집의 밥도둑이다. 같이 농사짓고 만들어 더 의미 있는 밥상이 차려졌다.

함께 농사를 짓는 밭에서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건 ‘소송채’이다. 잎채소의 일종으로 쌉싸름한 풍미에 칼슘과 비타민이 풍부해 봄철 기운을 살리는데 좋다. 여기에 냉이와 달래 등 봄 채소를 가득 넣어 무치면 향긋한 ‘소송채겉절이’가 완성된다. 봄동을 듬뿍 넣어 끓인 경상도식 추어탕에 문어와 닭, 직접 농사지은 녹두 등 잡곡을 넣어 푹 끓인 전라도식 ‘한방문어닭죽’까지 더해 한상 가득 봄 밥상이 차려졌다.

‘한국인의 밥상’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 40분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

더셀럽 주요뉴스

인기기사

더셀럽 패션

더셀럽 뷰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