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김규철, 빈털터리 김미라에 도움 “아드님이 빚 대신 갚겠다고”
입력 2020. 03.19. 20:54:41
[더셀럽 최서율 기자] ‘꽃길만 걸어요’ 김규철이 김미라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19일 오후 방영된 KBS1 일일 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는 소매치기를 당해 돈이 없어 거리를 헤매던 윤정숙(김미라)이 강규철(김규철)에게 연락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숙은 “미안하다, 규철 씨. 배가 너무 고픈데 도움을 청할 곳이 규철 씨 말고는 떠오르지 않았다”라고 토로했다. 규철은 “그 집에서는 왜 나온 거냐”라고 질문했다.

규철의 질문에 정숙은 “아들 앞날을 위해 제가 사라져 주는 게 낫겠다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규철은 “자식을 위하고 싶었으면 애초에 자식한테 부끄럽지 않게 똑바로 살았어야지. 버리지 말았어야 했고”라며 꾸짖었다.

정숙은 “아들 걱정할 자격도 없는 거 잘 안다. 어린 나이에 덜컥 가진 아이를 보육원에 버린 제가 제일 몹쓸 사람이지만 세상에 인간 같지 않은 사람이 얼마나 많은 줄 아냐. 우리 지훈이를 그놈한테서 지키기 위해 버린 거다”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규철은 “사정이 어쨌든 아드님한테 큰 잘못 하신 거다”라며 “얼마 전에 아드님한테 연락이 와서 만났다. 빚을 대신 갚겠다고 했는데 거절했다”라고 김지훈(심지호)과의 사연을 알렸다. 이에 정숙은 “정말 고맙다. 빚은 제가 무슨 일이 있어도 갚겠다”며 고마워했다.

이후 규철은 “어디 머물 곳은 있는 거냐. 당장 쓸 돈도 없는 것 같다”라며 안쓰러운 표정으로 정숙을 본 후 상 위에 지폐 몇 장을 올렸다.

이어 “돈은 얼른 갚아라. 하루라도 날짜 어기면 가만있지 않을 거다”라고 말한 뒤 자리를 떠났다. 정숙은 규철의 따뜻한 태도에 오열했다.

[더셀럽 최서율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꽃길만 걸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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