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용 아나운서 “부모님 치매 판정, 처음엔 무서웠다” (TV는 사랑을 싣고)
- 입력 2020. 03.20. 21:04:55
- [더셀럽 전예슬 기자] ‘TV는 사랑을 싣고’ 이재용 아나운서가 부모님이 치매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1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이재용 아나운서가 출연했다.
이날 이재용 아나운서는 부모님에 대해 “4년 전쯤 어머니 먼저, 다음해에 아버지가 치매 판정을 받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척추수술 후 입원하셨는데 문병을 다녀온 뒤 어머니가 차안에서 ‘우리 어디갔다 오는 거니?’라고 물으시더라. ‘아버지 병문안 갔다 오는 길이지 않나’라고 하자 ‘아버지는 왜 안타시냐’라고 하셨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재용 아나운서는 “처음엔 무서웠다. 냉장고를 열어봤더니 아내가 해놓은 음식을 안 드셔서 그대로더라”라며 “그 다음에 아버지가 엉뚱한 소리를 하시더라. 병원에서 누가 소리를 질렀다는 둥 역정을 내시며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이셨다”라고 전했다.
이 아나운서는 또 “‘왜 이래 엄마’ ‘왜이래 아빠’ 그러다가 이제 이건 병이니깐 이 병을 극복하기 위해 그러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라며 “제가 암 걸린 것 보다 이때가 더 슬펐다. 산처럼 컸던 아버지, 착하고 잘 돌봐주시던 어머니가 왜 이런 병에 걸리셨는지”라고 덧붙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1 'TV는 사랑을 싣고'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