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태원 클라쓰 종영 D-DAY] 소신 외친 박서준X김다미, 반전 선사하며 해피엔딩 맞을까
- 입력 2020. 03.21. 11:37:32
- [더셀럽 김지영 기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가 종영을 앞두고 있다. 약 두 달간 시청자를 사로잡은 ‘이태원 클라쓰’가 어떤 엔딩으로 시청자와 이별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월 3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종합편성채널 JTBC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 연출 김성윤 강민구)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연재 중에도 많은 인기를 구가했던 ‘이태원 클라쓰’는 드라마화를 확정하면서 웹툰의 조광진 작가가 드라마 극본에도 참여하게 됐다. 이로 인해 원작과 드라마가 구분되지 않고 동일한 이야기에 보다 풍성해진 캐릭터들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드라마는 정해진 분량 내에 많은 이야기를 전해야 하는 웹툰의 한계를 극복했다. 원작에서는 깊게 다뤄지지 못했던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에 보다 집중했고 다채로운 캐릭터가 탄생했다. 그러면서 원작의 매력이었던 박새로이(박서준)와 장대희(유재명)의 대결구도, 박새로이를 전적으로 돕는 조이서(김다미)의 전개를 잃지 않고 영상화하는 데 성공했다.
불의에 맞서는 소시민 성향을 지닌 박새로이는 회사 대표의 아들 장근원(안보현)과 마찰이 있을 때도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았다. 특히 “잘못하지 않았으며 미안하지 않기 때문에 사과할 수 없다”는 박새로이의 소신은 드라마 전체를 관통하고 시청자에겐 울림을 선사했다. 이후 성인으로 성장하고 난 뒤 장가와 경쟁 구도에 들어서자 장대희는 매번 박새로이가 운영하는 사업에 영향을 끼치려 했으나 박새로이는 이에 굴복하지 않고 강한 복수로 통쾌감을 전했다.
장대희의 공격에 무너질 듯 하면서 계속해서 성장하는 박새로이의 전개에 시청자는 뜨겁게 반응했다. 첫 회 시청률 5%로 시작한 ‘이태원 클라쓰’는 한 번의 하락 없이 중반부까지 최고 시청률 14.8%를 기록했다. 이후 약간의 주춤함이 있었으나 종영을 하루 앞둔 지난 20일 방송은 다시 시청률을 회복해 14.7%를 차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조이서를 구하기 위해 결국 장대희에게 무릎을 꿇은 박새로이의 모습이 그려졌다. 혼수상태에서 부친 박성열(손현주)을 만난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떠올렸고 함께 단밤을 이끌어온 식구들을 생각하며 박성열을 따라가지 않았다. 그러고 잠에서 깬 박새로이는 다시 조이서를 찾으려 아픈 몸을 이끌고 장대희에게 찾아갔다. 그는 무릎을 꿇을 것을 요구하는 장대희에게 결국 무너졌다. 이전의 전개들과 다른 박새로이의 태도였으나 조이서를 향한 사랑 혹은 자신의 직원을 위함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무엇보다도 ‘이태원 클라쓰’가 빛날 수 있었던 이유엔 박서준과 김다미의 활약이 컸다. 무너지고 다시 더 크게 성장하는 박새로이를 눈빛과 표정만으로 강한 내면을 가진 사람으로 표현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혼수상태에서 깨어난 후 오열을 하는 장면에서는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눈물로 토해내 시청자의 눈물샘을 자극했던 터. 더불어 김다미는 소시오패스 성향을 가졌으나 박새로이를 짝사랑하는 조이서의 세밀한 감정선을 그려내 연기력 호평을 받은 것은 물론, 드라마 방영 내 높은 화제성 순위를 기록했다.
종영을 앞둔 방송에서 색다른 흐름으로 반전을 선사한 ‘이태원 클라쓰’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마지막까지 박새로이의 소신을 이야기하며 또 다른 반전으로 엔딩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원 클라쓰’의 마지막 회는 21일 오후 10시 50분 방영된다. ‘이태원 클라쓰’의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는 김희애, 박해준, 박선영, 김영민, 이경영 등이 출연하는 ‘부부의 세계’가 방송될 예정이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JTBC '이태원 클라쓰' 포스터,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