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분노한 연예계, 국민청원 독려 '혜리→에릭남' [종합]
- 입력 2020. 03.23. 10:03:15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불법 유통한 이른바 ‘텔레그램 N번방 사건’에 대해 연예인들이 한 뜻을 모아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개인 SNS를 통해 텔레그램 N번방의 운영자를 비롯해 가입자들의 신상정보 공개를 촉구하는 국민청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은 2018년부터 모바일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비공개 단체대화방을 개설하고 미성년자가 포함된 수십 명의 여성들을 협박해 성착취물을 찍게 한 뒤 이를 돈을 받고 판매한 사건이다.
배우 하연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성년 강간도 모자라 지인 능욕이라니. 엄중한 처벌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무고한 여성뿐만 아니라 시대를 오염 시켜버린 과시욕과 특권의식, 그리고 압력은 걷잡을 수 없이 수많은 희생양을 낳고, 뒤틀린 쾌락과 증오만 키웠다”며 “결국 피해 여성들을 포함해 가족들과 지인들 모두 피해자가 되는 참상이 펼쳐졌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배우 손수현은 "강력한 처벌을 촉구한다. 신상 공개하고 포토라인 세워라"라며 "25만 명 참여자 모두 잡아내고 사회에 발 디딜 수 없게 만들어야 한다. 진짜 심한 말 나온다"라며 분노를 감추지 않았다.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국민청원 게시글을 캡처한 사진을 게재하며 “분노를 넘어 공포스럽다. 부디 강력한 처벌이 이뤄지길”이라는 글을 덧붙였다. 소진 역시 “어떻게 세상이 이 꼴일 수가 있습니까”라며 힘주어 말했다.
같은 날 작곡가 돈스파이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개인적로 정치적 견해나 사회 문제에 대한 발언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텔레그램 N번방' 관계자 전원 (구매자 포함)을 강력히 처벌하고 정보공개를 요구한다”라며 “강력한 처벌과 정보 공개로 앞으로는 더 이상 여성과 아동을 성노리개로 여기는 이런 파렴치한 사건을 꿈도 못 꾸도록 강력한 본보기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배우 봉태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내용이 담긴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해당 시위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잠정 연기됐다.
가수 황소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26만 명의 남성이 텔레그램을 이용해 어린 여성들을 노예 삼아 착취한 N번방 사건에 주목하라"며 "핵심 피의자 '박사' 조씨가 경찰에 잡힌 뒤 포토라인 없이 신상 공개는 커녕 얼굴 가리기 급급하다. 한심하고 환멸난다. 전세계 코로나 감염자 수는 21만 명, N번방 가입자 남성수는 26만 명. 가해자, 방관자 남성 모두 더 이상 여성들을 두려움에 떨게 하지 마라”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모델 이영진은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라는 홍보 포스터를 게재하면서 "#N번방_본사람도_가해자 #N번방_미성년자_성착취"라고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그룹 빅스 라비는 “이 무서운 세상에 제가 사랑하는 사람들이 살게 하고 싶지 않다”는 글과 함께 국민 청원 캡처 사진을 올렸다.
배우 정려원은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그 방에 입장한 너흰 모두 살인자다’라는 문구가 담긴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 시위' 포스터를 올렸다. 배우 안보현도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을 캡처해 동의에 동참해줄 것을 독려했다.
가수 에릭남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다시는 이런 일이 있을 수 없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용의자들의 신상 공개 및 포토라인 서기를 요구하는 국민청원 캡처 사진을 게재했다.
이외에도 조권, 백예린, 문가영, EXID LE, 채리나, 권정열, VAV 바론, 유승우 등 많은 연예인들이 ‘텔레그램 N번방 사건’ 관련 국민청원 글을 게시하며 용의자들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촉구했다.
이후 지난 18일부터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를 비롯해 'N번방 대화 참여자들도 명단을 공개하고 처벌해주십시오',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 '가해자 N번방 박사, N번방 회원 모두 처벌해주세요' 등 해당 사건과 관련된 다수의 청원글이 올라왔다.
특히 ‘텔레그램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에 세워주세요' 게시글은 23일 오전 기준 210만명 이상의 동의 인원을 넘기며 청와대 국민청원 역대 최다 수치를 기록했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더셀럽DB, 청와대 국민청원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