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서와’ 반쪽짜리 반려 NO, 모두의 반려 담은 김명수X신예은표 청춘 힐링 [종합]
- 입력 2020. 03.25. 15:13:1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봄바람을 타고 온 청춘동화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반려동물에 대한 시각뿐만 아니라, 반려동물 입장에서 사람을 바라보는 시선까지 담는다. 국내 최초 반려 로맨스, ‘어서와’가 오늘(25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25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어서와’(극본 주화미, 연출 지병현)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인해 온라인에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김명수, 신예은, 서지훈, 윤예주, 강훈 등이 참석했다.
‘어서와’는 남자로 변하는 고양이와 강아지 같은 여자의 미묘한 반려 로맨스 드라마다. 이날 각자가 맡은 캐릭터에 대해 김명수는 “홍조는 순수하고 순진하기도 하지만 회차를 거듭할수록 아이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어 신예은은 ‘강아지 같은 인간 여자 솔아를 맡았다. 솔아는 굉장히 사랑스럽고 강아지 같은 성향을 가진 아이다. 사람을 보면 행복하게 달려가서 안기고 상처에도 금방 수그러드는 강아지 같다“라고 말했다.
서지훈은 “날카롭고 차가운 27살의 공방 겸 카페를 운영하는 재선 역이다. 재선이는 다른 사람보다 무뚝뚝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 속을 알 수 없는 캐릭터다”라고 전했다.
윤예주는 “있는 듯 없는 듯 소심한 역할 은지은이다”라고 했으며 강훈은 “쾌활하고 명량하고 대형견 같은 고두식 역을 맡았다. 두식이는 굉장히 눈치가 없지만 친구들, 주변사람들이 미워하지 않는 캐릭터다. 착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다섯 명의 청춘남녀의 케미는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도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신예은은 김명수와 연기호흡에 대해 “홍조는 두 명의 홍조가 있다. 말이 통해서 너무 좋았다. 나는 이렇게 생각하고 신을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홍조가 항상 ‘오케이’ ‘무조건 다 해, 편하게 해줄게’라고 한다. 촬영 할 때 부담감 없이 편하게 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명수는 “호흡은 너무나 잘 맞았다. 제일 좋았던 건 예은이가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다. 항상 텐션도 ‘업’되어 있다.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기운이 넘치게 해주는 친구다. 촬영할 때 전혀 힘들지 않았다. 덕분에 잘 마칠 수 있었다”라고 신예은을 칭찬했다.
촬영장 분위기에 대해서 서지훈은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케미가 아름다웠다. 현장에서 웃는 날이 훨씬 많았다. 진지해지는 것 보다, 밝고 청량감 넘치는 드라마라 촬영하면서도 많이 웃었다. 대사 맞추면서 여러 애드리브 해보면서 재밌게 했다”라고 했으며 윤예주는 “다들 에너지가 좋으시다. 긴장하고 있을 때 먼저 다가와 주시고 인사도 밝게 해 주셨다. 훈이 오빠와 연기 호흡 좋았다. 예은 배우님도 먼저 다가와 주셨다”라고 전했다.
강훈 또한 “쾌활하고 밝은 캐릭터라 현장에서 제가 더 시끌시끌 떠들었다. 명수 배우나 예은 배우, 지훈, 예주 배우 다 밝게 대해줘서 재밌게 촬영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어서와’는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여기에 ‘연애 말고 결혼’ ‘내성적인 보스’ 등 감성을 창조하는 주화미 작가가 2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집필을 맡았다. ‘쾌걸춘향’ ‘파랑새의 집’ 등 감동적인 극을 선사해온 지병현 감독이 연출을 맡게 됐다.
원작과 차별점에 대해서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지병현 감독을 대신해 “차이점 둔 부분보다 원작 정서 헤치지 않도록 더 많이 느끼도록 노력했다. 설정, 이야기 바뀐 부분 있지만 원작 정서 이어가도록 작가와 이야기했다. 그 부분은 드라마를 통해 확인해주셨으면 한다”라고 진행을 맡은 김선근 아나운서가 대신 설명했다.
드라마 주인공을 맡은 김명수는 지난해 ‘단, 하나의 사랑’에서 천사 역할 단을 맡은 바. 같은 판타지 장르에 다시 한 번 출연하게 된 이유로 김명수는 “어쩌다 보니 하는 작품이 다 판타지다.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두 작품 다 판타지라 비슷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작품이다. 고양이를 표현하는 게 국내에서 처음이라고 하더라. 제가 할 수 있는 연기 중에서 가장 잘 표현할 수 있을 거라 이번 작품을 택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도전을 이어가는 이유에 대해선 그는 “이어가는 것이라기보다 이런 작품이 가장 눈에 많이 들어왔다. 지금 할 수 있는 것 중에 나를 잘 보여줄 수 있는 게 ‘어서와’였다. 전작인 ‘단, 하나의 사랑도’ 마찬가지”라며 ‘다른 작품 충분히 할 수 있었지만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건 ‘어서와’였다”라고 했다.
신예은은 지상파 첫 주연을 꿰차게 됐다. 그는 “이런 기회가 온 것만으로도 감사드린다. 주연이라는 자리 부담감이 들면 들수록 제가 가는 연기 방향성이 흔들릴까봐 담담하고 자신감 있게 해내려했다. 떨렸고 설레는 마음이 컸는데 스태프들이 옆에서 도와주셨다. 처음이지만 처음 같지 않게 행복하게 촬영했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어서와’는 인간만의 사고방식으로 생각하는 ‘반쪽짜리 반려’가 아닌,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모두의 반려’를 담는다. 지금까지 시도된 적 없는, 새로운 시선으로 일상 자체를 의미로 만들어내고자 하는 것.
김명수는 “사람이 보는 반려동물 시각이 있지 않나. ‘어서와’는 반려동물 홍조에 대입해 사람을 바라본다. 저도 반려묘를 키우는데 ‘이 친구는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런 매력을 느끼실 거다”라며 “반려동물을 키운다면 내가 키우는 반려동물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구나를 생각하실 거다. 이번 작품을 통해서 시청자들이 반려동물이나 동물들에 대해 기존 생각하던 것과 다르게 생각하는 매력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어서와’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