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비정전’ 실검 등극 왜? 명장면 ‘장국영 맘보춤’
입력 2020. 04.01. 12:13:12
[더셀럽 한숙인 기자] 영화 ‘아비정전’이 4월 1일 오전 장국영 사망 17주기를 맞아 OCN Movies에서 방영 중이다.

OCN Movies는 4월 1일 오전 10시 30분, 11시 50분, 1, 2부로 나눠 편성했다.

‘아비정전’은 장국영 외에도 장만옥, 유덕화 장학우 양조위 유가령 등 지금까지도 톱배우로 군림하는 홍콩 스타들이 출연해 개봉 당시에도 화제가 됐다. 특히 이 작품을 진두지휘한 왕가위 감독은 영국령에서 중국 반환을 앞둔 홍콩 젊은이들의 불안한 심리를 담아내 홍콩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었다.

감성을 자극하는 대사들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1분이 쉽게 지날 줄 알았는데 영원할 수도 있더군요. 그는 1분을 가리키면서 영원히 날 기억할 거라고 했어요” 등 범죄 멜로 로맨스 복합장르임에도 극 중 인물들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수작으로 평가받고 있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속옷만 입은 채 춤을 추는 장국영의 맘보춤이 지금까지도 명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자유를 갈망하는 바람둥이 아비(장국영)는 매일 오후 3시가 되면 매표소에서 일을 하는 수리진(장만옥)을 찾아간다. 그는 이 순간을 영원처럼 기억하게 될 거라는 말을 남기며 수리진의 마음을 흔든다.

결국 수리진은 아비를 사랑하게 되고 그와 결혼하길 원하지만, 구속당하는 것을 싫어하는 아비는 그와의 결혼을 원치 않는다. 수리진은 결혼을 거절하는 냉정한 그를 떠난다.

수리진과 헤어진 아비는 댄서인 루루(유가령)와 또 다른 사랑을 이어간다. 하지만 이들의 관계도 역시 오래 가지는 못한다. 루루에게 일방적인 이별을 통보한 ‘아비’는 친어머니를 찾아 필리핀으로 떠나게 된다.

한편 그와의 1분을 잊지 못한 수리진은 아비를 기다린다.

1990년 12월 개봉된 ‘아비정전’은 이후 2008년 4월 1일, 2009년 4월 1일, 2017년 3월 30일 장국영의 사망일에 맞춰 세 차례 재개봉됐다.

[더셀럽 한숙인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영화 ‘아비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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