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20 공감+3040 추억”…‘계약우정’ 이신영X신승호X김소혜의 ‘詩스터리’ [종합]
- 입력 2020. 04.01. 15:16:39
- [더셀럽 전예슬 기자] 1020 세대들에게는 공감을, 3040 세대들에겐 추억을 선사한다. 이와 함께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는 KBS2 월화드라마 부활의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까.
1일 오후 KBS2 새 수목드라마 ‘계약우정’(극본 김주만, 연출 유영은)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이신영, 신승호, 김소혜 등이 참석했다.
‘계약우정’은 존재감 없던 평범한 고등학생 찬홍(이신영)이 우연히 쓴 시 한 편 때문에 전설의 주먹이라 불리는 돈혁(신승호)과 ‘계약우정’을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시(詩)스터리 모험기다.
올해 초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며 종영한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박광범 역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찍은 이신영. 단숨에 주연자리를 꿰찬 그는 ‘계약우정’에서 박찬홍 역을 맡는다. 키도, 몸무게도, 심지어 성적도 딱 대한민국 평균인 평범한 고등학생이다. 별명도 어디에나 있어 어디에 있는지 가늠하기 힘들다는 ‘닌자’일만큼 학교에서는 존재감이 없는 인물이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계기로 시를 쓰게 되면서 10대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주연자리에 대한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이신영은 “주연이라는 자리가 부담감이 크더라. 어떻게 해야할까 고민했는데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니 케미가 좋게 나온 거 같아 다행이다. 여러분에게 실망시키지 않는 연기력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소혜는 영화 ‘윤희에게’에서 모녀호흡을 맞췄던 김희애에게 ‘시대를 대표하는 배우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들은 바. 지상파 첫 주연작에서 그는 찬홍의 첫사랑 엄세윤으로 분한다. 성적 1등급, 외모 순위도 1위, 학교 모든 남학생들의 사랑을 받지만 정작 누구에게도 마음을 열어본 적 없는 넘사벽 소녀다.
김소혜는 “외적으로는 죄송한 부분이 많다. 저는 여중, 여고를 나왔는데 ‘엄친딸’ 이미지 보다 급식을 먹으러 뛰어가는 것과 가깝다. 성적도 마찬가지다. 공통점은 좋아하는 분야가 있다는 것”이라며 “외적인 부분이라 옷을 예쁘게 입으려고 노력했다. 신발 등 단정하게 입으려고 했다”라고 노력을 전했다.
신승호가 연기할 허돈혁은 찬홍과는 반대로 일대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전설로 추앙받는 주먹이다. ‘아이언맨’이라 불리는 그를 둘러싼 무수한 무용담이 있을 정도다. 찬홍이 다니는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되면서 우연히 찬홍이 쓴 시에 중요한 비밀이 담겨있는 것을 발견하고 찬홍에게 거래를 제안한다.
역할을 위해 준비한 점에 대해 신승호는 “외적으로 보이는 것들을 준비했다. 걸음걸이나 가만히 있어도 카리스마를 풍기는 캐릭터라 눈빛, 목소리도 연구를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격적으로는 원래 쾌활하고 밝은 성격이라 차이점이있다. 피지컬만 봤을 때는 많이 닮아있는 듯하다”라고 캐릭터와 닮은점, 차이점을 설명했다.
‘계약우정’은 권라드 작가의 동명의 웹툰이 원작이다. 원작 웹툰과 드라마의 차이점에 대해 이신영은 “찬홍이가 사투리를 쓰는 것”이라며 “원작과 다르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승호는 “드라마는 실제로 배우분들, 연기자들이 연기로써 작품을 표현한다. 그런 것들에 있어 조금 더 현실감이 느껴진다. 그리고 보는 재미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소혜는 “캐릭터에 주어진 환경이 조금씩 다 다르다. 부모님이 반대하는 경우도 웹툰에서는 제가 아니라 찬홍이었다. 그리고 찬홍과 원래 알던 사이로 나오는데 드라마에서는 그렇게 친한 게 아니라 마음을 여는 과정 등 다른 부분들이 재밌게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계약우정’만의 매력 포인트로 신승호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다. 시와 미스터리의 결합, ‘시스터리’가 재밌을 것”이라고 했으며 김소혜는 “내레이션이 흥미 있다. 봄에도 찍고 겨울에도 찍었는데 겨울 풍경을 보면 겨울이 그리워질 거고 봄 풍경에는 나가고 싶어 질 것”이라고 짚었다.
지난해 ‘조선로코-녹두전’을 마지막으로 KBS2 월화드라마는 제작이 잠정 중단됐다. 이후 약 4개월 만에 ‘계약우정’으로 월화드라마 부활의 신호탄을 쏜 상황. 첫 주자로 나선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에 신승호는 “부담감을 느낄 겨를이 없었다. 저를 포함한 세 명의 연기자말고도 많은 분들이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했다.
이신영 역시 “새롭게 시작하는 만큼 대박 났으면 좋겠다. 소혜, 승호형 말처럼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바랐다. 덧붙여 김소혜는 “우정에 관한 내용이 나오니, 10대 20대 분들은 보면서 공감하실 것”이라며 “30~50대 분들은 그때를 추억하면서 ‘우리는 이랬는데’라고 생각하실 거다. 시도 나오기 때문에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도 좋아하실 거다”라고 드라마의 강점을 말했다.
총 4부작인 ‘계약우정’은 오는 6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더셀럽 전예슬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