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셀럽 PICK] '슬기로운 의사생활' 신현빈·김준한·곽선영, 마성의 캐릭터 셋
- 입력 2020. 04.03. 15:14:24
- [더셀럽 박수정 기자] 신원호, 이우정 감독의 작품은 주조연을 떠나 캐릭터 하나하나가 살아 숨쉬는 마력이 있다. tvN 목요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유독 눈길이 가는 마성의 캐릭터들이 있다. 바로 설렘 가득한 '러브라인'을 예고한 장겨울(신현빈), 안치홍(김준한), 이익순(곽선영)이 그 주인공이다.
◆ 장겨울, 안정원 향한 순수함 100% 짝사랑ing
신현빈은 극 중 외과 레지던트 3년차 장겨울 역을 맡았다. 외과의 유일무이한 레지던트로, 교수님 사이 최대 이슈다. 외과 교수들의 애간장을 녹이는 인물로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가운 말투에 무뚝뚝한 성격으로 다소 냉소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환자들을 보살피는 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모두가 기피하는 환자 다리에 붙은 구더기를 아무렇지 않게 떼어내는 장겨울의 모습은 모두를 감탄케했다.
장겨울의 반전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갑자기 이익준에게 장겨울이 잘해주면서, 이익준(조정석)의 내연녀가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도 했지만 알고보니 안정원(유연석)을 짝사랑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익준에게 안정원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자신과 안정원을 밀어달라고 부탁했던 것. 안정원만 보면 남몰래 웃음꽃이 피고, 평소와 달리 수줍음이 가득한 장겨울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든다. 장겨울-안정원의 '심쿵' 모먼트 중 하나는 안정원이 장겨울에게 그가 좋아하는 초코 과자를 무심하게 건네는 장면이다.
하지만 안정원은 연애에는 관심이 없어보인다. 더군다나 의사를 그만두고 신부의 길을 걷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친 바 있다. '큐피트' 이익준이 장겨울의 짝사랑을 응원하기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행동에 나서는 가운데,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진전이 있을 지 이목이 집중된다.
◆ 안치홍, 은근히 직진남…채송화 교수♥
김준한이 분한 안치홍 역은 신경외과 레지던트 3년차다. 38세로, 동기들보다 나이가 많다. 육사 출신으로 이익준의 동생 이익순(곽선영)의 절친이기도 하다.
안치홍은 신경외과 교수 채송화 앞에서 유독 실수를 많이 해 자주 깨진다. 꾸짖음에도 안치홍은 한번쯤 짜증이 날만도 한데 미소를 잃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을 이끌어주는 채송화에게 감사해한다. 채송화도 그런 안치홍의 마음을 알고 "나만 믿고 따라와라"라고 말하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한다.
안치홍의 존재가 더욱 두드러졌던 장면은 채송화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비가 쏟아지는 날 캠핑 장소에 나타났던 것. 다른 사람들은 비를 핑계로 약속을 깨지만 오직 안치홍만 채송화와의 약속을 지켰다.
여기서 설렘 포인트는 알고보니 채송화에게 몰래 신발을 선물했던 이도 안치홍이었다는 사실이다. 안치홍은 "또 그 신발 신고 왔네요"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후에도 안치홍은 병원 내 정보통 봉광현(최영준)에게 채송화의 과거에 대해 물어보는 등 적극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안치홍의 직진은 계속 될까. 최근 바람 핀 남자친구와 헤어진 채송화가 안치홍의 구애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증을 더욱 커진다.
◆ 이익순, 알고보니 김준완의 그녀?
곽선영이 맡은 역은 이익준의 동생 이익순이다. 육군 소령으로, 강원도 인제 최전방 부대에 복무 중이다. 나이는 안치홍과 동갑인 38세다. 성격은 한마디로 '여자 이익준'이다. 유쾌하고 털털하다. 이익준과 말도 안되는 랩 배틀(?)을 선보이며 찰떡 궁합을 자랑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익준의 고교 동창인 김준완(정경호)와도 어릴 때부터 알던 사이다. 이익순이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가장 신경써서 보살펴줬던 이도 김준완이다.
김준완은 단순히 절친의 동생이라서 이익순을 챙겨줬던 건 아닌 듯 싶다. 앞서 입원했을 당시 부대 앞 '불짜장'이 맛있다고 꼭 먹어봐야 한다고 열변을 토했던 이익순. 진짜 김준완이 '불짜장'을 먹으러 왔다며 이익순의 부대 앞을 찾아가 두 사람의 묘한 기류를 예고했다.
장겨울-안정원, 안치홍-채송화에 이어 김준완-이익순의 관계도 '러브라인'으로 펼쳐나가게 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누군가는 태어나고 누군가는 삶을 끝내는, 인생의 축소판이라 불리는 병원에서 평범한 듯 특별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사람들과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20년지기 친구들의 케미스토리를 담은 드라마.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