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 ‘설국열차’, 코로나19 영향으로 첫 방송 앞당겨 “5월 17일 공개”
입력 2020. 04.03. 17:52:27
[더셀럽 김지영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설국열차’가 미국드라마로 리메이크되는 가운데 첫 방송일을 앞당겼다.

2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버라이어티,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TNT 드라마 ‘스노우피어서'(Snowpiercer)가 당초 5월 31일로 공지됐던 예정일보다 2주 앞당긴 5월 17일 오후 9시(동부시간) 첫 방송될 전망이다.

미국 방송 채널 TNT·TBS·트루TV의 브렛 웨이츠 본부장은 "시청자와 약속을 지키는게 매우 중요하다. '설국열차'는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시리즈 중 하나로 시청자들 역시 스릴 있고 매력적인 콘텐츠를 갈망하고 있다. 시청자가 좀 더 일찍 '설국열차'를 즐길 수 있도록 방영일을 앞당기게 됐다"고 첫 방영일을 변경한 이유를 밝혔다.

데드라인은 이 소식을 전하며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면서 콘텐츠에 대한 갈망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TNT는 지난 2016년 11월 '설국열차' 드라마화에 착수했다. 봉준호 감독과 박찬욱 감독이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를 연출한 스콧 데릭슨 감독이 연출했다. 할리우드 배우 제니퍼 코넬리, 데이비드 디그스 등이 출연했다.

’스노우피어서‘의 첫 방송일이 앞당겨지면서 미국 드라마 시상식인 에미상 후보에도 오를 수 있게 됐다. 인디와이어에 따르면 올해 에미상 후보에 오르려면 5월 31일 전에 첫회를, 6월 30일이 되기 전에 6회 이상의 에피소드가 적절한 플랫폼을 통해 공개되어야 한다.

[더셀럽 김지영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 TNT '스노우피어서'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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