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엘, '음주운전·운전자 바꿔치기 혐의' 모두 인정→父 장제원 "새로 태어나길"[종합]
- 입력 2020. 04.09. 11:21:32
- [더셀럽 김희서 기자] 음주운전 혐의 등을 받고 있는 노엘이 첫 공판에서 대부분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9일 오전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11단독부에서는 노엘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 교사, 보험 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의 혐의에 대한 첫 공판을 열었다.
당초 노엘의 첫 공판은 2월 27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된 바 있다. 이날 공판에서 노엘의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며 “증거 사실 모두 동의한다. 추가로 신청할 증거 자료는 없으며 양형 자료는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험사기 혐의에 대해 노엘 측은 양형을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노엘은 직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 “프리랜서”라고 답했다. 검찰은 추가 신청 증거로 향후 진행될 2차 공판에서는 증인을 신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였다. 다음 공판 기일은 오는 5월 7일이다.
법원에 출석할 때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노엘은 재판을 마친 후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쓴 채 취재진 앞에 나타났다.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한 채 곧바로 차를 타고 법원을 빠져나갔다.
한편 노엘의 아버지인 장제원 미래통합당 부산 사상구 국회의원 후보는 이날 자신의 SNS에 아들의 재판을 앞두고 심경을 전했다. 장 후보는 “오늘 제 아들 용준이가 첫 재판을 받는다. 아버지로서 마음이 많이 아프다”며 “용준이가 자신의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새롭게 태어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어떤 벌이든 나라가 주는 벌을 받고 나면, 법을 잘 지키는 평범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겠다”라는 글을 남겼다.
노엘은 지난해 9월 7일 새벽 서울 마포구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경상을 입었고 당시 노엘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인 0.08% 이상이었다.
특히 조사 과정에서 노엘은 지인 A씨에게 대신 운전했다고 경찰에 허위진술을 부탁한 혐의를 비롯해 보험사고 접수를 해서 보험처리를 시도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당시 노엘 대신 운전했다고 주장한 A씨는 범인 도피,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이에 노엘은 소속사 인디고 뮤직 공식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음주운전 사고에 관하여 사과의 말씀을 올리고자 이 글을 쓴다. 정말 죄송하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 피해를 입은 분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경찰의 수사 과정에 성실히 임하고 그에 따른 처벌을 달게 받겠다”라며 당분간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더셀럽 김희서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인디고 뮤직 제공, 권광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