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가 나타났다"…전지현·아이유·김혜수·문가영, 과몰입하게 만드는 캐릭터 SNS
입력 2020. 04.09. 14:41:46
[더셀럽 박수정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인기 드라마 속 캐릭터의 현실 SNS 등장이 드라마 애청자들에게 깨알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드라마 속과 현실 속을 넘나들었던 가상 SNS의 첫 시작은 2013년 SBS 인기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캐릭터인 천송이의 트위터다. 천송이의 트위터는 제작진이 개설한 것으로,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개설 직후 놀라운 속도로 팔로워가 증가했으며 아직까지 약 3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상태다.

특히 이 계정은 백치미가 매력인 톱스타 천송이의 성격을 그대로 드러낸 게시물들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별에서 온 그대' 마지막회 당시 "도민준씨(김수현)와 매일이 마지막인 것처럼 더 사랑할게요. 여러분도 지금이 마지막 순간인 것처럼 사랑하세요'라는 멘션을 남겨 애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종영 이후에도 천송이의 집 내부 사진과 함께 안부 인사를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 인기리에 종영한 tvN '호텔델루나'의 장만월(아이유) 인스타그램 계정 역시 많은 인기를 끌었다. 장만월을 연기한 아이유가 직접 개설하고 운영하는 계정으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아이유는 장만월 인스타그램을 통해 143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드라마 애청자들과 활발하게 소통했다. 장만월의 취미인 맛집 탐방 인증샷인 '먹스타그램'을 시작으로 촬영장 비하인드컷 등 다채로운 게시물들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종영이 지난 후에도 현재까지 약 85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아이유는 이 계정에 대해 "아직도 휴대 전화에 부계정으로 로그인이 돼 있다. 아직 많이 팔로우를 많이 해주시더라"며 "알림이 많이 와서 힘들 때가 있는데, 로그아웃하면 뭔가 아쉬워서 계속 두고 있다"고 말하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혜수도 캐릭터 SNS 운영에 푹 빠졌다. SBS '하이에나'의 변호사 정금자 역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시청자들과 소통 중인 김혜수는 무려 276개의 게시물을 올리며 '소통왕'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활발한 활동 덕에 팔로워 수도 9만 6000명을 돌파했다.

'現 법률사무소 충 대표 변호사, 前 송앤김 파트너 변호사'라는 깨알 같은 자기 소개글부터 각종 패러디까지 유쾌한 분위기의 게시물들이 올라와 애청자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하이에나'는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 정금자 인스타그램에 또 어떤 게시물들이 올라올 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의 라이징 스타 여하진 역 인스타그램도 현실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최근 문가영도 여하진 인스타그램 계정을 개설한 것. 특히 여하진은 'SNS 중독'에 가까운 캐릭터라 더욱 시청자들을 몰입하게 만들었다. 극 중 여하진이 올린 사진과 글이 현실에서도 그대로 업로드돼 흥미를 더했다. 이외에도 '그 남자의 기억법' 촬영 현장 비하인드컷과 미공개 셀카 등 현장감 넘치는 다양한 사진을 공개해 드라마의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이처럼 캐릭터 SNS는 대중들에게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드라마 홍보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드라마의 열기를 더욱 가열시키는 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 다른 캐릭터 SNS들이 앞으로도 계속 등장하게 될 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더셀럽 박수정 기자 news@fashionmk.co.kr / 사진=해당 계정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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